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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그래, 산 사람은 살아야지
'산 사람은 살아야지'라는 말이
그렇게 잔인할 수 없었다.
그 잔인한 위로를 이제는 스스로에게 한다.
'그래, 산 사람은 살아야지.'
살아내는 것, 존재하는 것.
그것이 위로가 되었을까.
잔인과 위로 그 사이 어디쯤에
존재하는 말들은 다 어디로 사라졌을까.
소담스러운 것들을 사랑하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