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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음 Nov 25. 2021

잔인과 위로 그 사이 어디쯤

그래, 산 사람은 살아야지

'산 사람은 살아야지'라는 말이

그렇게 잔인할 수 없었다.


 잔인한 위로를 이제는 스스로에게 한다.

'그래, 산 사람은 살아야지.'


살아내는 것, 존재하는 것.

그것이 위로가 되었을까.

잔인과 위로 그 사이 어디쯤에

존재하는 말들은 다 어디로 사라졌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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