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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쓰리잘송박사 Nov 28. 2021

식사일기로 찾는 건강관리 비법

건강한 식도, 먹는 즐거움, 식도락

  건강에 좋은 음식, 건강 비결이 미디어를 타고 수도 없이 소개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생산되지도 않는 음식들까지 많이 이야기를 한다. 어떤 음식의 어떤 성분이 무슨 작용을 하여 도움이 된다는 내용이다. 홈쇼핑이나 인터넷을 통해 건강에 좋다고 하는 제품, 식품, 무슨 즙 등도 소개된다.


  역류성 식도염만 해도 그렇다. 메스틱, 양배추즙, 노루궁둥이버섯 등을 소개한다. 하지만 이런 음식들은 통계적으로 효능이 있을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 들어가면 도움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해가 되는 경우도 쉽게 볼 수 있다. 어떤 질환의 원인이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니라 다양하며, 사람의 체질이 다르고 건강 상태도 모두 다르기 때문에 무턱대고 먹다가는 낭패를 보게 된다.


  사람들은 이렇게 '뭐에 좋은 음식'이라고 검색하면서 지금의 고통을 벗어날 방법을 찾고 있다. 병원에서는 검사를 해도 정상이라고 하거나, 원인을 알 수 없다고 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약을 먹어도 잘 낫지 않는 만성질환과 대사질환이 늘어가고 있는 탓이라고 생각한다. 치료를 받아도 건강상태가 나아지지 않으니 뭐래도 찾아 나설 수밖에 없는 것이다. 대부분의 만성질환은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발생한 허로와 독소가 원인이 된다. 허로와 독소에 의해서 건강 상태가 불완전한 상태로 점점 나빠지면서 체질적으로 가지고 있던 증상이 하나 둘 드러나는 것으로 생각된다. 이런 증상을 없애는 방법은 잘못된 생활습관을 바꿔 건강 상태를 좀 더 완전한 상태로 끌어올리는 것이다.


  건강 상태가 좀 더 완전한 상태로 좋아지기 위해서 빠질 수 없는 것이 식습관이다. 그래서 어떤 특정한 비법을 찾아서 그대로 먹으려고 한다. 학문적으로나 이론적이나 통계적으로 평균적으로 건강에 좋은 식습관은 있을 수 있다. 이런 건강법을 따르는 사람이 평균적인 사람이라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 하지만 개인으로 들어가면 체질과 현재 건강상태에 따라 완전히 다른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 간단한 예로 골다공증의 예방을 위해서 우유를 먹는다고 했을 때, 설사를 하면서도 골다공증에 좋다는 생각으로 계속 우유를 먹는 다면 도움이 될지 해가 될지 단 번에 알 수 있다. 그래서 나만의 식사일기를 통해서 나만의 식도食道를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 무엇을 언제 얼마나 어떻게 어떤 마음으로 먹을 지에 대한 식도는 내가 찾아가는 것이다.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라면 평균에 벗어난 건강 상태이므로, 더욱 철저하기 자신만의 건강관리 비법을 만들어야 한다.


  식사일기를 적기 전에 해야 할 일이 있다. 나만의 건강체크리스트를 만드는 것이다. 누가 요구하는 건강 상태가 아니라 자신만의 목표를 적고 스스로 관리하는 체크리스트를 말한다. 가령 체중에 대한 목표가 있다면, 언제까지 몇 kg으로 하겠다는 명확한 목표가 있어야 한다. 또 아침에 일어날 때 알람 한 번에 5분 이내에 자리에서 일어나기도 목표가 될 수 있다. 불편한 증상이 있다면 어느 수준까지 없어져야 하는지에 대해서 적어보면 좋다. 이런 기준은 누가 정해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얻고 싶은 되고 싶은 만큼으로 정하면 된다. 남이 시켜서 하는 것보다 더욱 간절함이 생기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나는 이렇게 되고 싶다"라고 선언을 하는 것이다. 간절한 열망이 인생의 성공을 부르는 것처럼 건강도 부른다.


  첫 번째는 자신만의 식사패턴, 식사 루틴을 정해야 한다. 약속이나 모임 일정이 없어서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식사를 하는 날이면 규칙적으로 꾸준하게 할 수 있는 식사법을 말한다. 예를 들어, 아침은 채소와 과일을 한 공기 먹고, 점심은 1 공기의 밥과 채소와 나물 반찬을 먹고, 저녁에는 2/3 공기의 밥과 밥 그리고 채소와 해초류의 반찬을 먹는다. 식사를 할 때는 콩나물국, 된장국, 미역국 등의 국을 하나 먹는다. 매일은 아니라도 주 몇 회의 육식, 유제품, 간식을 정해서 먹는다. 무엇을 언제 어떻게 얼마나 먹을지는 사람마다 다르다. 사람마다 소화력이 다르고, 대사의 속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나만의 식사 루틴이란, 소화에 부담이 없으며, 먹는 즐거움이 침해되지 않으면서, 체중의 변화가 없는 정도의 식사를 정해 본다. 1주일 단위로 체크하면서 정해보도록 한다. 식사 루틴이 정해지면, 루틴을 벗어나서 음식을 먹게 되면 더 자세하게 건강 상태를 점검한다.


  식사일기에는 입으로 먹는 모든 것을 적어야 한다. 주식, 간식은 종류까지 적어야 하며, 물도 마시는 대로 적어야 한다. 음주나 흡연, 기호식품의 섭취는 더욱 빼먹지 않고 적어야 하는데, 건강에 영향을 주는 음식은 주식보다는 기호식품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음식을 먹는 시간과 양 그리고 가능하면 칼로리도 체크해 보아야 한다. 먹은 것이 있으면 나가는 것도 있으며 이 균형에는 문제가 없는지 아는 것은 중요하다. 대변이나 소변의 횟수와 시간, 그리고 양도 상 중 하 3등급으로 나누어서 적는다.


  음식은 섭취도 중요하고 대사와 연소도 중요하다. 일상생활 이외에 운동, 쇼핑이나 청소 등 30분 이상 지속되는 신체활동은 적는 것이 좋다. 체중 조절을 위해 필요한 운동량을 설정할 기초자료가 된다. 또 하루 스트레스의 강도, 수면시간과 숙면의 정도, 아침에 있어 났을 때의 느낌도 적는다. 수치로 표현될 수 없는 것들은 정말 일기글 쓰는 것처럼 자세하게 적으면 더욱 좋다.


  식사일기는 좋은 습관을 만들기 위한 것으로 습관이 몸에 배면 그만두어도 된다. 습관이란 노력하지 않아도 애쓰지 않아도 저절로 그렇게 하게 되는 것이다. '나만의 식도'로 원하는 건강 상태를 잘 유지하기를 바란다.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좋은 건강상태를 확인하러 가는 즐거운 일이 되도록 말이다.  이렇게 식사 루틴이 완성되면 건강을 증진시키는 새로운 음식이나 건강기능식품, 약을 먹으면 그 변화를 쉽게 알 수 있다. 나에게 맞는 것이며 도움이 되는지, 오히려 해가 되는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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