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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리 May 07. 2024

봄 시편 7

빛나면 안 되나요?

그대를 만나, 다시


열여덟 꿈아씨적엔

뜬 구름 그리기 바빠

엄마와 딸로 이어지던  탈색의 우울


숨어서 뱉어보던 속마음

애진직에 자유로웠어야 할

꾸러미 속 실타래들 


심호흡 같 서러움

두 눈 질끈 감고

소리치고 있는 초로 앞에서


새삼 끄집어낸다 한들

흉볼 사람 어디 있다면

'마리아 막달레나' 대신 손들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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