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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막한 우주 공간에
세 개의 쿼크 입자가 모이면
중성자나 양성자가 됩니다.
그런데, 이 입자들은 하나하나는 질량이 거의 없어요. 하지만 세 번째 입자와 만나는 순간, 그 질량이 1,000 배가 되죠.
이들을 연결해 주는 것은 글루온 이란 입자예요.
신기한건 이들 역시 질량이 없다는 겁니다.
상식적으론 이해가 안되죠?
‘일더하기 일더하기 일이 천’ 이 되는거예요.
저는 이 알수없는 힘을 ‘사랑’ 이라 부르고 싶어요.
사랑은 암흑입니다.
여기서 암흑이란 나쁜 의미가 아닙니다.
단순히, 우리가 모르는 그 어떤 존재라는 거예요.
- 이석영 박사님의 강연, <우주와 나> 중에서 -
150억 년 전,
검은 어둠 속에서.
이름모를 누군가가 우리네 세상을 시작하기 위한 단 한가지 명령어를 입력해야 했다면,
그 단어는 분명 ‘사랑‘ 일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