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도 시제12호 해석
때무든빨내조각이한뭉탱이空中으로날너떠러진다. 그것은흰비닭이의떼다. 이손바닥만한한조각하늘저편에戰爭이끗나고平和가왓다는宣傳이다. 한무덕이비닭이의떼가깃에무든때를씻는다. 이손바닥만한하늘이편에방맹이로흰비닭이를따려죽이는不潔한戰爭이始作된다. 空氣에숯검정이가지저분하게무드면흰비닭이의떼는또한번이손바닥만한하늘저편으로날아간다.
-오감도 시제12호ㅡ
“빨래” 등 한글이지만 이상식 한자 조합단어가 여러 개 있다. 한글을 소리와 뜻 등의 한자로 바꿔서 이상식 한자 조합단어 풀이로 풀어야 한다.
이 시는 1931년 시작된 만주사변을 기점으로 등장한 친일파를 보여 준다. 3.1운동 이후 급하게 조선 총독으로 온 사이토 마코토가 두 번에 걸쳐 13년간 끈질기게 시행해온 조선 민족분열정책이 드디어 만주사변을 기점으로 친일파들이 대거 등장하는 결과로 이어져 조선 민족을 분열시키고 있음을 고발한다.
제국주의 일본은 조선을 식민지배하면서 조선 민족을 방맹이로 때려죽이고 있는데도 민족분열정책과 민족말살정책에 세뇌된 친일파들이 제국주의 일본이 일으킨 침략 전쟁인 만주사변에 참전해서 헛된 몸으로 늘어뜨려져 죽는 짓이 수치라는 것도 모른 채, 떼지어 달려가고 있다고 한탄한다.
“때무든빨내조각이한뭉탱이空中으로날너떠러진다. 그것은흰비닭이의떼다.” /때 묻은 수치를 실천한 조각이 한 뭉탱이 헛된 몸으로 늘어뜨려져 죽는다. 그것은 조선 민족의 떼다.
조선을 강제로 침략해서 식민지배하는 제국주의 일본이 일으킨 만주사변에 참전하는 조선 민족은 때 묻은 수치를 실천하는 것이고 한 뭉탱이 헛된 몸으로 늘어뜨려져 죽는 짓이다. 그것은 식민지 노예 조선 민족의 떼다.
“이손바닥만한하늘이편에방맹이로흰비닭이를따려죽이는不潔한戰爭이始作된다.” / 이 헌신만 한 목숨 조선에 방맹이로 조선 민족을 때려죽이는 더럽고 지저분한 학살 전쟁이 비로소 저주가 된다.
만주사변이 끝나고 평화가 왔다고 제국주의 일본은 선전하지만, 조선 민족이 한 뭉탱이 헛된 몸으로 늘어뜨려져 죽는 헌신만 한 목숨의 조선에서 방맹이로 제국주의 일본이 식민지 노예 조선 민족을 때려죽이는 더럽고 지저분한 학살 전쟁이 비로소 저주가 된다.
“空氣에숯검정이가지저분하게무드면흰비닭이의떼는또한번이손바닥만한하늘저편으로날아간다.” / 헛된 기백에 숯 검정이가 지저분하게 묻으면 흰 비닭이의 떼는 또 한 번 이 헌신만 한 목숨 저편으로 날아간다.
그런데도 제국주의 일본에 세뇌되어 헛된 기백에 숯 검정이가 지저분하게 묻으면 민족을 배신하고 친일파로 변절해서, 헌신만 한 목숨 조선 저편 전쟁터로 한 뭉탱이 헛된 몸으로 늘어뜨려져 죽으러 떼지어 날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