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제가 되어버린 천재를 아시오?
■〚사각형 안에 글〛■ <표절과 도용을 막기 위해, 다음 브런치, 네이버 찬란한 봄날 블로그, 강인한의 푸른 시의 방, 페북에 올립니다. 표절과 도용은 범죄입니다. 2024.8.21.>
6.
“감정(感情)은 어떤 포즈. (그 포즈의 소(素)만을 지적(指摘)하는 것이 아닌지나 모르겠소) 그 포즈가 부동자세(不動姿勢)에까지 고도화(高度化)할 때 감정(感情)은 딱 공급(供給)을 정지(停止)합데다.”
이하 생략.
이상식 한자조합단어 풀이. 이상식 비유법 풀이.
【해석】
<1>
“감응하는 마음의 작용(感情)은 어떤 몸가짐이나 일정한 태도(포즈)”
“감응”은 제국주의 일본 조선총독부가 강요하고 협박하는 식민지배에 순응하는 황국신민의 삶을 받아들여서 복종하겠다는 마음이다. 이런 감응하는 마음의 작용은 어떤 몸가짐이나 일정한 태도로 드러난다(포즈). 즉 삶의 태도로 드러난다.
<2>
(그 몸가짐이나 일정한 태도(포즈)의 옛 정분(素)만을 지적(指摘)하는 것이 아닌지나 모르겠소)
괄호를 사용해서 이상은 오감도 시제1호에서 보여주었던 속마음을 밝히는 형식을 다시 사용하고 있다. 식민지배에 순응하는 삶의 태도를 강요하는 제국주의 일본에 대한 조선 민족의 반론이다.
“옛 정분(素)만을 지적하는 것”
강제 한일합방을 의미한다. 이상은 결혼한 남녀 간의 정분으로 표현하면서 조롱한다.
왜 식민지배에 순응하는 삶의 태도가 아니냐는 제국주의 일본 조선총독부의 지적에 대해 조선 민족인 나는 박제된 강제 한일합방의 옛 정분만을 지적하는 것에 불과한 것이기 때문이라고 반박한다.
이미 박제가 되어버린 강제 한일합방 조약을 내세워 식민지배에 순응하는 삶의 태도를 요구하는 것은 부당한 짓이라는 반론이다.
강제 한일합방 조약서를 어기고 제국주의 일본이 폭압의 식민지배를 하는 것은 범죄이고 부당한 짓이라는 떳떳한 비판이고 저항이다.
<3>
‘그 몸가짐이나 일정한 태도(포즈)가 부동자세(不動姿勢)에까지 위엄 기준으로 삼아 교육(高度化)할 때 감응하는 마음의 작용(感情)은 딱 받들어 줌(供給)을 정지(停止)합데다.’
“그 몸가짐이나 일정한 태도(포즈)”
제국주의 일본 조선총독부가 강요하는 식민지배에 순응하는 삶의 태도이다.
“부동자세”
잔악한 식민지배에 더해진 제국주의 일본 군국주의를 의미한다.
제국주의 일본 폭압의 식민지배에 순응하는 삶의 태도에 군국주의 부동자세까지 더해서 위엄 기준으로 삼아 조선 민족을 교육할 때 딱 받들어 줌을 정지한다.
이는 군인이 아닌 일반 조선 민족의 삶을 군대화시켜서 부동자세를 강요하고 교육하는, 더욱 포악해진 제국주의 일본 군국주의 식민지배에 대해 부사 “딱”을 사용해서 몹시 싫고 언짢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거부와 분노를 드러낸다.
즉 박제가 되어버린 강제 한일합방에 더해서 1931년 만주사변 이후 더욱 강화된 제국주의 일본 군국주의 포악한 식민지배에 순응하는 삶의 태도와 교육을 강요하고 강제하는 것은 범죄에 범죄를 더한 극악의 범죄이기 때문에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
이것이 주인공인 내가 제국주의 일본 조선총독부 식민지배에 순응해서 황국신민으로 살 수 없고, 살아서도 안 되는 이유라는 것을 명확하게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