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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at Apr 15. 2022

Vol.5 찜

화살처럼 날아와 마음에 꽂혔다


가장 기본적인 것일수록 존재감과 영향력은 반비례하기 마련입니다. 이름이나 뚜렷한 주관을 과시하는 법 없이 가장 위대하고 절대적인 영향력을 발휘하죠. 이를테면 가장 일상적인 풍경 속에서 알게 모르게 태도와 가치관을 닮아가는 가족처럼. 그런 점에서 좋아하는 마음 역시 가장 기본적이며 위대한 가치로 손꼽을 수 있습니다.

누구나 이런 경험을 갖고 있을 텐데요. 평소에는 존재한다는 사실조차 의식하지 못하지만, 어떤 찰나에 설렘과 짜릿함으로 뒤섞인 묘한 마음이 섬광처럼 번쩍 솟아올라 일상에 생기와 활력을 불어 넣은 적이요. 그 결과 우리는 어제보다 아름답고 나은 사람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스스로도 몰랐던 본질과 재능을 발견하기도 하죠. 이런 놀라운 발전을 이끌어내는 게 바로 ‘좋아하는 마음‘일 것입니다. 만약 하루아침에 이런 마음이 사라진다면? 우린 무기력하고 나태하게 무채색에 가까운 세상 속으로 속절없이 침잠할 게 뻔합니다.

사람을 좀 더 사람답게 만드는 본질, 그러니까 좋아하는 마음이 매거진 <maat>의 다섯 번째 이야기입니다. 사랑, 관심, 애정, 동경, 그리움. 뭔가에 열렬히 다가가고 싶거나, 한없이 바라보고 싶은 감정과 느낌은 이렇게 다양한 표현으로 쓰이는데요. 매거진 <maat>은 그 중에서 가장 친밀하고 정다운 ‘찜’이란 단어를 빌려, 보기만 해도 마음에 온기와 윤기가 절로 흐르는 이야기들을 전하려 합니다.

우연이든 필연이든, 화살처럼 날아와 마음에 꽂히는 맛깔스러운 이야기를 매거진 <maat>에서 발견할 수 있길 바랍니다. 끔찍이 좋아하게 된다면 더할 나위 없고요.




Word and Photography <maat> Editorial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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