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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버 Dec 31. 2021

2021년 회고

2021년이 한 시간 남았어요

올해 초 2021년에 대한 계획을 따로 세우지 않았던 것 같은데(왜지..?) 2021년이 1시간 남은 지금 올해 있었던 크고 작은 일들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YAPP


작년 초부터 올해 6월까지 활동했던 IT 연합동아리, 신입 회원부터 운영진을 하기까지 총 3번의 프로젝트가 있었다. 회사 생활과 병행하다 보니 내 시간이 많이 없다고도 생각했지만, 과연 얍이 아니었다면 스스로 이렇게 몰두해서 앱 개발을 할 수 있었을까 싶다. 그만큼 많이 성장하게 된 것 같고 앱을 모두 출시하고 앱스토어 오늘의 앱 선정도 되는 등 좋은 경험을 많이 하게 된 것 같다. 

퇴사


iOS 개발을 시작한 후 처음으로 일하게 된 회사. iOS, Android, BackEnd, 기획, 디자이너분들 모두 친하게 지냈던(사실 이게 쉽지 않다는 거 같은데..) 회사라서 퇴사를 결정하기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다. 여러 가지 사건사고가 있었지만 첫 회사로써의 의미도 컸고 주도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아서 즐겁게 개발했던 기억이 있다. 너무 대책 없이 퇴사를 결정해서 이직하기까지 너무 계획 없이 지냈던 것 같다.


이직 준비


퇴사 후 한 달에 한 곳씩 이력서를 넣었고 매번 지원 코테 면접 탈락의 연속이었다. 10월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코딩 테스트, 면접 준비를 했고 드디어 원하던 회사에 입사를 하게 됐다. 면접을 여러 번 보는 동안 건강관리를 제대로 못해서 병원에 실려가기도 했고, 면접 결과를 기다리는 그 피 말렸던 기간은.. 정말 다시 경험하고 싶지 않다. 하지만 면접을 볼 때마다 내게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이때의 긴장감을 계속 기억하고 앞으로도 이때만큼 열심히 해야겠다.


입사


10월 말 드디어 카카오에 입사했다. 지속되는 코로나의 영향으로 입사할 때부터 전원 재택근무를 하고 있어서 온보딩부터 업무까지 모든 게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있다. 원래 사람 만나는걸 많이 좋아하는 성격이라 팀원들을 온라인으로만 봐야 해서 많이 아쉬웠다. 재택근무, 사내 근무 환경 등 처음 경험해보는 것이 많지만 열심히 해서 스스로도 성장하고 팀원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개발자로 성장하고 싶다. 


다이어트(움직이기..?)


매년 하는 다짐 중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게 다이어트지만.... 헬스장을 끊고, 애플 워치를 사고, 갈수록 나오는 배도 한 번씩 토닥여주고.. 결국 올해도 다이어트는 실패했다.(통장에서 돈은 빠지는데 살은 왜 안 빠지는지..) 1, 2월에 찍혀있는 애플 워치 로그와 12월에 찍힌 로그만 봐도 얼마나 집에서만 뒹굴거렸는지를 알 수 있다. 내년에는 꼭 꼭..!! 체계적인 계획을 세워서 다이어트에 성공해야겠다.


책 읽기


평소에 책을 거의 읽지 않는 편이긴 했지만.. 올해 자의 반, 타의 반으로 한두 권씩 책을 읽기 시작했다. 올해는 재미 위주로만 책을 읽었다면 내년에는 자기 계발서, 개발 서적 등을 많이 읽어보고 싶다.


돌이킬 수 없는 약속

스물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

전지적 독자 시점

Cocoa Internals

함께 자라기


피아노


전자피아노를 산지 3년이 다 되어가는데, 아직 칠 수 있는 곡이 몇 개 없다. 악보도 조금씩 읽을 수 있게 되었고 조금씩 보면서 칠 수 있지만.. 그전에 너무 악보를 안 보고 유튜브만 보고 따라 치면서 시작했다 보니 악보를 보는 게 익숙하지 않다. 피아노를 사게 되면 꼭 치고 싶었던 곡인 All of me -  Jon Schmidt는 내년에 꼭 완곡을 해보고 싶다. 그래도 피아노를 사고 칠 수 있는 곡들이 많아지고 있어서 다행인 것 같다.


River flows in you - 이루마

Summer - 히사이시 조

새 사랑 - 송하예

My soul - July

Flower dance - DJ Okawari


2022년에는...

2022년에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는 다음과 같다.

다이어트 - 65Kg 만들기

책 10권 읽기

플래너 쓰기

All of me 완곡하기

개발 블로그 쓰기

나를 위한 시간 가지기

건강하기


정신없이 쓰긴했지만 올해 이루지 못했던 목표, 새로 생긴 목표를 를 내년에는 꼭 달성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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