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처의 미래 2
요즘 핫한 케데헌.
사실 우리만 케데헌이라고 부른다.
궂이 줄여서 부른다면 KDH 또는 케디헌(디몬으로 발음한다)이라고 해야할 듯하다.
악귀를 물리치며 부서진 비행기에서 슈퍼맨처럼 날아 내리는 장면은,,, 내겐 낯선 장면으로 보인다.
이 글은 한국인이 아닌 누군가에 의해 창작된 K컬처의 한국적 오리지널리티에 관한 글이다.
케데헌의 장면장면이 한국에 충실한 지를 따지는 걸 보면서, 미래에도 계속 그 문제가 중요하게 다루어 질 것이지를 생각한다.
지난 글에서도 어줍잖게 예측이랍시고 올렸지만,,향후 20년 내에 한국인이 경험하지 못한 경지에 K컬처가 이르게 될 것이라고 추정해본다(아니, 소원한다).
우리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삶의, 행동의 양식이 K컬처라는 이름으로 나타난다면 얼마나 멋진 일일까?
물체마다 있다는 고유 진동주파수처럼, 전 인류가 K컬처에 주파수를 맞추고, 이에 함께 반응하고 공감하게 될 것을 기대해본다.
건물과 다리가 진동으로 무너진 것처럼...
작은 진동에 주위가 반응하고, 공명하여 거대한 물결이 되기를 고대한다.
또한 거스를 수 없는 인류의 진화가 되기를 소원해본다.
사실, 한국적인 가에 관한 물음은 과거 또는 현재에 관한 것이다.
만약 미래 출현할 새로운 인류의 문화에 대해 한국적 오리지널리티를 운운한다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어쩌면 그런 문화가 한국으로 역수입되고, 널리 사랑받게 된다면 그 또한 K컬처라 하면 족하다.
전 인류가 영위하는 문화라는 것을 특정 집단에 의해 감별받아야 할 이유는 없다.
또한 '그건 K컬처라고 부르지마'라고 우길 이유도 없을 것이다.
30만년 전에 출현한 '호모사피엔스'는 여전히 오늘도 그렇게 정의되고 있는 것처럼....
나는 하루빨리 낯선 K컬처가 지구 여기저기서 출현하기를 고대한다.
또한 그것들의 진위감별을 할 생각이 없다.
그저 K컬러로 불리워지기를 원하는 크리에이터를 격려해주고, 그 창작물을 즐겨보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