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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했기에 더 아파해야 했던 모든 순간들

길들인다는 것과 길들여지지 않는 것

by 너울

여우가 상처받은 건, 여우와 어린 왕자가 논쟁을 벌였거나 갈등이 생겼기 때문이 아니다.

여우가 어린 왕자를 너무나 사랑했기 때문이다.

- 어린 왕자의 눈 中에서 -



<사랑했기에, 더 아파해야 했던 모든 순간들>

어쩌면 진정한 사랑의 무게는 그 사랑이 끝난 후에 닥치는 상흔의 크기로 가늠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 상실의 무게가 클수록 슬픔은 더욱 날카롭게 상처를 내지만 그 상처가 아물고 나면 결국 그것이 우리를 더 단단하게 그리고 더 인간답게 만들었음을 깨닫습니다.

비록 조금 돌아갈지언정 결국 우리는 빛을 아갑니다.


"당신은 어떤 사랑에 깊이 아파하고, 또 그 상처를 통해 무엇을 배웠나요?"


문득 이런 생각이 듭니다.

절대 길들여지지 않는 월요일에 대한 무거운 감정도 헌신과 책임감의 증거라면... 너무 미워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는, 뭐 그런...


길들여지지 않는 월요일, 오늘도 당신의 빛나는 헌신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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