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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키포스트 Dec 18. 2024

"현대차보다 못하네" 가성비 전기차, 아쉬운 양산 모델

가성비 전기차 시트로엥 ë-C3
친환경 소재와 효율성 강조
컨셉카 상당부분 미반영 개성없는 느낌


가성비 전기차 시트로엥 ë-C3
판매량은 선방, 디자인은 아쉬워 

소형 전기차 ë-C3 ⓒ시트로엥

작년 10월, 시트로엥은 3,500만 원 이하의 전기차 ë-C3를 출시했다. ë-C3는 B세그먼트 해치백 모델로, 소형 전기차 시장에서 활약중인 모델이다. 스텔란티스 그룹 입장에서는 중저가 전기차 시장을 개척하는 열쇠로 평가되고 있다.


  

소형 전기차 ë-C3 실내 ⓒ시트로엥

다행히 출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1만대 이상 실적을 올리는 등 만족할 만한 실적을 쌓았다. 특히 C3 라인업은 가성비 모델로 시트로엥의 한 축을 담당할 만큼의 명성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ë-C3의 컨셉카에 해당하는 '올리'와 상당히 다른 디자인에 아쉬움을 나타내는 사람들이 많다.


올리의 디자인은 상당히 혁신적이며, 누구나 "왜 저런 디자인을 썩히고 있지?"라는 생각을 저절로 하게 만들 수준이다. 

  

디자인 혁신과 실용성을 강조한 올리

소형 전기차 ë-C3의 원본, 올리 콘셉트 ⓒ시트로엥

ë-C3의 컨셉카 ‘올리’는 가볍고 심플한 전기차 개발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시트로엥의 상징적인 모델이다. 길이 3981mm, 너비 1733mm, 높이 1586mm로, 기존 C3의 크기와 유사하다.


  

올리 콘셉트 후면부 ⓒ시트로엥

전면부는 강인한 범퍼와 독창적인 헤드램프, 새로운 로고가 돋보인다. 특히, 수직형 윈드실드는 햇빛 노출을 줄이고 에어컨 전력 소모를 17% 절약하며, 공기저항은 에어로 덕트로 보완했다. 


측면 도어는 경량화를 통해 무게를 20% 줄였으며, 20인치 타이어는 내구성을 강화했다. 루프와 보닛 등은 재활용 판지 소재로 제작돼 친환경적이다.


  

가성비와 직관성에 집중한 인테리어

올리 콘셉트 1열 인테리어 ⓒ시트로엥


올리 콘셉트 실내  ⓒ시트로엥

인테리어는 부품 수를 절반 이하로 줄여 간소화했다. 얇은 스마트 밴드 디스플레이가 운전 정보를 제공하며, 독립형 시트와 실용적인 선반 등이 장착됐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BEV 네이티브를 활용해 효율적인 배터리 배치와 구동계 설계를 실현했다. 제원상 주행거리는 약 300km로, 도심 주행에 최적화됐다.

  

콘셉카와 거의 비슷한 형태로 출시한 아이오닉 5 ⓒ 현대차

컨셉카 디자인은 제조사의 방향성을 제시할 목적으로 제작된다. 이러한 이유로 양산차로 넘어오면 완전히 다른 양산차로 바뀌는 경우가 많았다. 물론, 생산성과 가격, 안정성 등을 고려하면 불가피한 선택이다. 


하지만 현대차나 일부 제조사의 컨셉카 사례를 보면 양산차 역시 비슷한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앞으로 나올 또 다른 컨셉카와 양산차들은 이번 사례보다 좀 더 개성있고 혁신적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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