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토끼귀고리 Sep 29. 2022

반딧불이

인도(India) 카주라호 어느 게스트하우스에서의 따뜻한 친절을 담은 詩

반딧불이


   


내 안에 네가 있고 네 안에 내가 있었던...


캄캄한 공기를 가르며 달려가 만난 반짝임들...


떠나며 손 흔드는 나의 눈물 속에

영원히 잊지못 할

따뜻함 한 움큼 담아옵니다


지친 마음 다 녹여버린

그대 순수한 미소에


그댈 반딧불이라 부르며

나 떠나갑니다


마음속 깊이

다시 돌아오길 약속하며...


반딧불이라 부르며

나 떠나갑니다





--2004.10.18 Varanasi행 기차 안에서...--


프로모드라는 카주라호 어느 게스트하우스 주방장에게, 우리네 바로 옆집 앞집 이웃에게서도 느끼지 못하는 따스한 정을 느꼈던....

카주라호를 떠나며, 여행이지만...... 두 손 흔들며 빠이빠이 하며 눈시울 적셨던 기억이 납니다. 한참을 들따보지 않은 블로그 한켠에 그때 기억을 더듬을 수 있는 몇 글자 남겼던 기억이 …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