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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 보니

by 앞니맘


생각해 보니 그의 웃는 모습에 반했었다.

웃으면 작은 눈이 감겨버리던 사람.

그림을 그리고 기타를 치던 모습을 사랑했던 시간.

다시는 볼 수도 만질 수도 없는 사람.

하지만 오늘 사라지지 않을 그의 이야기를

만나고 간다.

행복했던 시절에 두 사람.

혼자 남은 자전거.

자유롭게 꽃을 피운 돌틈에 꽃.

사진으로 보는 나와 그의 삶이

아름답거나 외롭거나 그렇다.

본디, 인생이 그런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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