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브런치 스토리
COSMO
검색
닫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브런치스토리 시작하기
브런치스토리 홈
브런치스토리 나우
브런치스토리 책방
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COSMO
COSMO
도서 분야 크리에이터
직업
출간작가
브런치 정보
구독자
1,686
관심작가
2
제안하기
구독
메뉴 더보기
차단하기
신고하기
작가프로필 하위메뉴
작가소개
글 203
작품 12
작가소개
소개
매일, 조금씩 글을 쓰고 있습니다.
인문교양
에세이
창작
출간작가
크리에이터
엔지니어
책
이전 책 보기
다음 책 보기
기타 이력 및 포트폴리오
• 인문교양서 <비교리즘> 출간
• 월간 에세이 기고
웹사이트
https://litt.ly/cosmolib.co.kr
작가에게 제안하기
글 목록
말랑한 순간들
무엇도 하지 않는 시간의 선물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괜찮은 날 금요일 저녁의 하늘은 유독 고요하다. 주말이 시작되는 문턱 위에서 하늘은 마치 숨을 고르는 듯, 분주했던 한 주의 끝자락을 잠시 내려놓고 있다. 회사에서 집까지 돌아오는 길, 버스 창가에 기대어 창밖의 도시를 바라본다. 저마다의 피로와 기대를 안고 빠르게 지나가는 풍경 속에서, 오늘따라 유독 눈에 들어오는 것은 거리의 불빛들
댓글
0
Mar 29. 2025
독서의 품격 2.0
완벽한 독서의 의미
점근선 독서법
독서에 관한 가장 흔한 오해 중 하나는 책의 내용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기억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이러한 압박감은 많은 독자들이 책을 집어 들었다가 곧 내려놓게 만드는 보이지 않는 장벽이 됩니다. 마치 수학의 점근선처럼, 독서는 완벽에 무한히 가까워질 수 있지만 결코 완전히 도달할 수 없는 여정입니다. 점근선이 곡선에 끊임없이 접근하면서도 결코 완전히 맞닿
댓글
2
Mar 26. 2025
말랑한 순간들
모든 기다림은 꽃이 된다
달이 말을 건네는 밤 창밖의 밤하늘은 조용한 수면처럼 고요했다. 삼월의 달은 유독 은은하게 빛났고, 그 빛은 마음속까지 부드럽게 스며들었다. 책상 앞에 앉아 무심히 창을 바라보다가 문득 오래된 책을 펼쳤다. 페이지 사이에 끼워진 말린 꽃잎 하나가 손끝에 걸려들었다. 언젠가 소중한 마음을 담아둔 흔적이었을 것이다. 그 꽃잎을 만지작거리며 갑자기 그리움과 희망
댓글
0
Mar 22. 2025
독서의 품격 2.0
목차와 서문
책을 읽기 전 확인할 것
책을 만났을 때 우리의 첫 행동이 펼치는 여정의 질을 결정한다. 본문으로 즉시 뛰어드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목차와 서문을 먼저 살피는 독자도 있다. 이 작은 습관의 차이가 마음의 지도를 그리는 방식을 완전히 바꾼다. 목차는 저자의 사고 지형도이며, 서문은 그들이 독자에게 건네는 최초의 대화다. 독서 인지과학 연구에 따르면, 이 두 요소를 먼저 살피는 독자
댓글
2
Mar 19. 2025
말랑한 순간들
당신의 이야기를 기다리는 사람
무심코 흘린 말이 남긴 울림 귓가에 맴도는 타인의 대화 한 조각이 때론 오랫동안 마음속에 울림을 남긴다. 퇴근길, 익숙한 카페의 나무 테이블에 앉아 따뜻한 차를 마시고 있었다. 목소리들의 풍경 속에서 문득 옆자리에서 들려온 한 문장이 선명하게 다가왔다. "그 말이 참 위로가 됐어요." 그 짧은 고백이 이상하게도 내 마음을 붙잡았다. 대화의 앞뒤 맥락은 알
댓글
7
Mar 15. 2025
독서의 품격 2.0
나에게 맞는 책을 고르는 방법
책 한 권의 선택은 미지의 세계로 향하는 문을 여는 열쇠와 같다. 수많은 가능성이 담긴 책장 앞에서 우리는 종종 선택의 어려움에 직면한다. 베스트셀러의 화려한 표지, 고전의 무게감 있는 제목, 지인의 열정적인 추천 사이에서 우리의 시선은 흔들린다. 그러나 책 선택은 단순한 취향의 문제를 넘어선다. 책은 귀중한 시간과 정신적 에너지를 투자하는 대상이며, 때로
댓글
0
Mar 12. 2025
말랑한 순간들
우리는 서로의 봄이 된다
서리꽃이 들려준 이야기 창문을 열자 겨울의 차가운 숨결이 볼을 스친다. 유리창 가장자리에 피어난 서리꽃은 오늘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세상에 인사한다. 누구의 관심도 구하지 않고, 그저 자신의 시간에 맞춰 조용히 자리를 지킨다. 손끝으로 만지면 금세 사라질 것 같은 연약함 속에, 추위를 견디며 피어난 단단함이 공존한다. 우리의 삶도 이와 다르지 않다. 아무도
댓글
2
Mar 08. 2025
독서의 품격 2.0
책이 주는 치유와 회복
삶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풍경과 같다. 때로는 잔잔한 호수처럼 평온하고, 때로는 거친 파도처럼 예측할 수 없는 기복을 보인다. 우리는 이 여정에서 상처받고, 흔들리고, 때로는 길을 잃기도 한다. 이런 순간, 책은 조용히 우리 곁에 다가와 등대처럼 빛을 비춘다. 한 문장, 한 단락, 한 이야기가 마음의 결을 따라 스며들며 내면의 균열을 메운다. 책이 지닌 치유
댓글
2
Mar 05. 2025
말랑한 순간들
자동완성된 위로
나만 이런 생각을 하는 걸까? 눈이 내리는 밤이었다. 창밖으로 하얀 눈송이들이 춤추듯 내려앉는 모습을 바라보며 나는 핸드폰을 들었다. 검색창에 천천히 타자를 쳤다. "괜찮아질 수 있을까." 그러나 타자를 치다가 문득 멈췄다. 그 순간, 내가 입력하기도 전에 자동완성된 문장들이 줄줄이 떠올랐다. "괜찮아지는 법." "괜찮아질 수 있을까." "괜찮다고 말했지만
댓글
2
Mar 01. 2025
독서의 품격 2.0
독서는 자아를 단단하게 만든다
현대인의 정체성은 끊임없이 밀려오는 정보의 파도에 쉽게 침식됩니다. 옥스퍼드 대학교의 디지털 윤리 연구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평균적인 성인은 하루에 약 34GB의 정보에 노출되며, 이는 1980년대 대비 5배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러한 정보 홍수 속에서 자신만의 견고한 중심축을 유지하는 일은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마치 강한 해류 속에서 방향을 잃지 않
댓글
2
Feb 25. 2025
말랑한 순간들
빛은 떠오른다
해가 떠오르기 전 새벽의 고요함은 때로 견디기 힘든 무게로 다가온다. 창밖은 칠흑같이 어두웠고, 가로등 불빛만이 적막한 거리를 지켜보고 있었다. 나는 무거운 발걸음을 이끌며 걸었다. 오늘도 도전은 실패로 끝났다.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도 컸다. 불합격이라는 단어는 익숙해져야 할 만큼 자주 마주했지만, 여전히 가슴 한편이 시리도록 아팠다. 마치 어둠이 나를
댓글
2
Feb 22. 2025
독서의 품격 2.0
지적 허영, 성장의 원동력
인간의 뇌는 새로운 지식을 갈망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스탠퍼드 신경과학 연구소의 최신 연구에 따르면, 새로운 정보를 습득할 때 뇌의 보상 중추가 활성화되는데, 이는 음식을 먹거나 사회적 인정을 받을 때와 유사한 수준의 도파민을 분비합니다. 흔히 '지적 허영'이라고 폄하되는 이 본능적 욕구는 사실 인류 진화의 핵심 동력이었습니다. 마치 등산가가 정상을 향
댓글
8
Feb 19. 2025
말랑한 순간들
당신의 계절은 따로 있어요
아직은 겨울 같지만 시간은 한 방향으로만 흐르지 않는다. 창밖으로 스며드는 햇살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었다. 겨울의 날카로운 빛은 사라졌지만, 봄의 부드러움은 아직 도착하지 않은 어정쩡한 계절이었다. 거리는 여전히 회색빛을 띠었고, 나뭇가지들은 앙상한 모습 그대로였다. 바람은 때때로 차갑게 불어왔다. 하지만 그 순간, 내 시선은 거리 한편에 자리 잡은 작은
댓글
2
Feb 15. 2025
독서의 품격 2.0
간접 경험, 삶을 바꾸다
인생이라는 여행에서 우리는 한정된 길만 걸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독서는 이 제약을 뛰어넘어 무한한 삶의 지도를 펼쳐줍니다. 2023년 하버드 독서 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연간 24권 이상의 책을 읽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평균 3배 더 많은 인생의 전환점을 경험했다고 합니다. 독서는 단순한 지식 축적을 넘어 독자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조용한
댓글
4
Feb 12. 2025
말랑한 순간들
바람이 지나간 자리에서
오늘 많이 흔들렸나요? 아침부터 시작된 불운은 마치 도미노처럼 하나씩 쓰러져갔다. 지각한 버스는 시작에 불과했다. 사무실 책상 위로 쏟아지는 업무들은 차가운 겨울비처럼 끊임없이 내렸다. 상사의 날카로운 질책이 귓가를 파고들었고, 동료와의 작은 오해는 가슴 한켠에 멍울처럼 맺혔다. 점심시간조차 책상 앞에 붙박여 보낸 오후, 무거워진 어깨는 시간의 무게까지 짊
댓글
2
Feb 08. 2025
독서의 품격 2.0
나를 발견하는 가장 가까운 길
독서는 단순한 지식 습득을 넘어서는 자기 발견의 여정입니다. 현대인들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사회적 요구와 역할 속에서 진정한 자아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최근 한 연구에 따르면, 직장인의 78%가 자신의 진정한 열정이나 관심사를 모르거나 잊어버렸다고 응답했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독서는 잃어버린 자아를 되찾는 효과적인 도구가 됩니다. 마치 거울을 보듯 책 속에
댓글
0
Feb 05. 2025
먼지 같은 우리 (상)
감정을 깨우는 멜로디
1. 한밤의 적막을 가르며 울리는 노래는 우리 내면에 잠든 감정을 일깨운다. 마치 오래전 잊었던 일기장을 우연히 발견한 것처럼, 익숙한 멜로디는 기억이라는 문을 살며시 두드린다. 시간이라는 먼지가 쌓인 기억의 책장 깊숙이 보관된 추억들이 노래 한 곡으로 되살아나는 순간, 우리는 그 특별한 감정의 울림을 경험한다. 이런 음악의 신비로운 힘을 가장 정확하게 포
댓글
2
Feb 02. 2025
독서의 품격 2.0
독서는 삶의 씨앗이다
인간의 의식은 끊임없이 팽창하는 우주와 같은 무한한 가능성을 품고 있습니다. 이 광활한 정신세계에서 독서는 새로운 별을 탄생시키는 원초적 에너지로 작용합니다. 우리가 책을 펼치는 순간, 평범한 일상은 특별한 여정으로 변모합니다. 칼 세이건이 "책은 씨앗과 같다"고 말했듯이, 독서는 우리 내면에 심어진 작은 씨앗이 되어 무한한 가능성으로 발현됩니다. 최신 신
댓글
8
Jan 29. 2025
꿈의 변주곡 (하)
3. 브런치 작가로의 여정은 예상치 못한 곳에서 시작됐다. 깃허브(GitHub)라는 플랫폼에서 직접 만든 개인 블로그가 그 출발점이었다. 그곳에서 소소하게 서평을 올리며 나름의 실험을 이어갔지만, 방문자는 없었다. 블로그는 늘 텅 비어 있었고, 글은 혼자만의 무대에서 홀로 쓰는 독백 같았다.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글을 썼다. 지금 돌아보면, 아무도
댓글
6
Jan 26. 2025
꿈의 변주곡 (상)
1. 어릴 적, ‘과학자’라는 단어는 내게 가장 강렬한 이미지를 남겼다. 텔레비전 속 과학자들은 손끝에서 기적을 만들어내는 마법사 같았다. 그들은 로봇을 순식간에 만들어냈다. 불가능 같던 기계를 움직이고, 불우한 과거를 가진 주인공에게 멋진 무기와 충직한 동료를 만들어주는 만화 속 박사들은 모두 과학자였다. 그들의 흰 가운은 어린 나에게 영웅의 망토처럼 보
댓글
2
Jan 19. 2025
작품 목록
브런치 로그인
브런치
브런치스토리 작가로 데뷔하세요.
진솔한 에세이부터 업계 전문 지식까지,
당신의 이야기를 세상에 선보이세요.
브런치스토리로 제안받는 새로운 기회
다양한 프로젝트와 파트너를 통해
작가님의 작품이 책·강연 등으로 확장됩니다.
글로 만나는 작가의 경험
작가를 구독하고, 새 글을 받아보세요.
당신에게 영감을 주는 작품을 추천합니다.
이전
1
2
3
다음
브런치스토리 시작하기
카카오계정으로 로그인
내 브런치스토리 찾기
내 브런치스토리의 카카오계정을 모르겠어요
페이스북·트위터로만 로그인 했었나요?
로그인 관련 상세 도움말
창 닫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
작가 구독을 취소하시겠습니까?
작가의 글을 더 이상 구독하지 않고,
새 글 알림도 받아볼 수 없습니다.
계속 구독하기
구독 취소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