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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한자몽커피 Oct 23. 2024

나의 인생을 바꾼 한 마디

인간관계는 원래 내 뜻 같지 않다. 다만 인정하기 싫을 뿐.

- 원글: https://www.threads.net/@jamongcoffee/post/DAM8jZwoTeV (2024년 9월 22일 작성)


대학교 시절 당시 동아리 선배 중 한 명에게 "제 뜻대로 되는게 하나도 없어요"라고 불평을 했다

대략적으로는 인간관계.. 왜 저 사람은 내 뜻을 이해 못하고 오해하고 화내고 그러는가.. 속상하다.. 이런 맥락이었다.


그 선배는 "니가 생각하는대로 다른 사람도 생각할 거라고 생각하지 마라"는 말을 해줬다.

뭔가 그 전까지는 당연하게 내 생각대로 다 되는줄 알았다가.. 한 대 얻어맞은 기분.

사실 어떻게 보면 당연한 말인데, 그전까지는 그럴 수도 있다는 점을 인정하지 못한거 같다.

사람이 진심을 가지면 다 그대로 이해해줘야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있던 시절이었으니까..


이후에는 뭔가 이런 상황을 만나면 "it could happen"하면서 상대방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대화하며 간극을 좁히려고 노력해왔다.
물론 아직도 완벽하진 못하지만, 적어도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는 것과 그렇지 않는 것은 사람을 대할 때 태도의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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