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기를 더하는 시간들
작년 12월부터 시간이 날 때면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매일 약 200명의 사람들이 무료급식소를 찾는다. 하지만 대부분 자원봉사자가 부족해 배식을 하는 2시간이 바쁘게 흘러간다.
급식 배식뿐만 아니라 이동이 불편한 사람들을 위해 도시락 배달을 담당하는 다른 자원 봉사자 분들도 계신다. 누군가의 한 끼를 위해 많은 사람들이 기꺼이 자신의 시간을 들이고 있었다.
3개월 동안 자주 찾아가면서 내 역할이 생기고 책임감도 더 늘었다. 꾸준하게 봉사활동을 하니 내 나이 또래의 사람들이 많이 없어서인지 다른 봉사자분들께서 좋은 말씀들을 많이 해주셨다. 그럴 때마다 칭찬을 받으려고 한 봉사활동은 아니지만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그렇게 3개월 동안 50시간 가까이 봉사활동을 했다. 따뜻한 한 끼를 전하고 온기를 나누면서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 보람되는 시간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