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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계연춘추 Jan 09. 2022

초한전을 둘러싼 오역과 오독 문제에 대해

쉬어 가는 글①

오늘 오전, 이 글을 쓰기 위해 《초한전》을 다시 읽었다. 오늘 읽은 것까지 합하면 이 책을 못해도 3번 이상 읽은 것 같다.


이 책은 생각보다 일찍부터 영역본이 나왔다. 1999년, 미 국방부에서 20여 명의 전문가를 동원해 이 책을 번역한 이래, 총 4종(어쩌면 그보다 더 많을 수도 있다)의 영역본이 나왔으며, 이외에도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등 여러 언어로 번역된 바 있다. 그러나 이 책은 서구세계에 알려질 때부터 오역 문제로 시끄러웠는데, 차오량은 《초한전超限戰》을 “제한 없는 전쟁(Unrestricted Warfare)”이라 번역한 것부터 명확한 오역이라며, 이외에도 “세계화 시대의 전쟁과 전법”라는 부제를 “미국을 파괴하려는 중국의 마스터 플랜”이라 이름하는 등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책 내용을 왜곡했다고 비판했다(일단 저자의 동의 없이 책을 번역하고 배포했다는 것부터 정상적인 루트라 말할 수 없다). 무엇보다 이 같은 “정치적 목적성을 가진(적어도 저자는 미국이 이 같은 의도를 가지고 있다고 봤다)” 오역은 또 다른 왜곡된 정보를 재생산했는데, 대표적인 예로 저자는 필스버그의 《백 년의 마라톤》을 꼽았다. 저자는 필스버그의 저서에 인용된 《초한전》의 글귀는 자신의 내용을 곡해했을 뿐만 아니라, 비대칭 전략으로부터 (중국을) 방어하긴 위한 효율적인 방법을 고민한 저자 본인을 테러리스트로 만들었다고 강력히 비판한 바 있다.


http://zqb.cyol.com/content/2000-10/29/content_99843.htm


https://kknews.cc/world/2zqba9g.amp



실제로 이 책을 중국어로 읽어본 독자들이라면 동감하겠지만 《초한전》은 중국 공산당의 세계 지배 플랜을 담은 책이 아니다(그런 워딩 자체가 없다). 이 책을 집필할 당시, 저자는 중국 해방군 내에서 그만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위치에 있지도 않았으며, 오히려 미국에서 유명세를 얻은 다음 중국에서도 언론의 주목을 받은 케이스라 할 수 있다. 이 저자의 사상이 중국군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주장은 무지에서 비롯된 억측에 불과하다. 미군 측 주장에 따르면 이 책은 ①중국 해방군 교재 출판을 책임지는 해방군문예출판사解放軍文藝出版社에서 출판했을 뿐만 아니라, ②《중국 청년보》에 관련 사설이 실렸기에 중국군 군사 개편과 연계됐을 것이라고 한다.


일단 중국 해방군 산하에는 해방군출판사, 해방군문예출판사, 곤륜출판사, 장홍출판사가 있다. 이 중에서 해방군출판사를 제외하면, 나머지 출판사는 대체로 군 교재보다는 군부대 내 문화생활 제공이나 영리 획득을 목적으로 한다. 《초한전》을 출판한 해방군문예출판사 역시 군부대 내 읽을거리나 군을 배경으로 하는 시·소설·희극 등 문학작품을 주로 출판하는 곳이지, 교재 출판을 주된 업으로 삼는 곳은 아니다. 역설적이게도 이 책을 해방군문예출판사에서 출판했다는 것 자체가 당시 중국군 내에서도 이 책을 단순한 소일거리로 생각했을 뿐, 군사적으로 비중 있는 이론서로 생각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중국청년보》는 비록 중국공산당 산하 주요 선전 매체이지만 이중에서도 가장 개혁적인 성향을 띄고 있으며, 정부 정책에 비판적인 목소리도 과감하게 게재하는 언론 가운데 하나다. 하물며 저 책이 쓰였을 당시는 장쩌민 주석이 톈안먼 사태로 인한 서방세계의 의구심을 잠재우겠다고 서양 민주주의 국가의 대통령으로 스스로를 포장할 때(이때부터 중국 국가주석의 영어 표기는 Chairman에서 President로 바뀌었다), 당연히 중국공산당 체제 자체를 부정하지만 않는다면 정부 정책 방향성 비판조차 허락되던 시절이었다. 오히려 이 같은 장쩌민 시대 여론 환경을 고려할 경우, 이처럼 자유로운 시절에도 《중국쳥년보》만 사설을 게재했다는 점으로 보아 출판 당시 중국군 내부에서도 그다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음을 반영한다.


국내 일각에서는 미국이 이 책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를 2003년 새로이 제정된 《중국군 정치공작조례》에 처음 등장하는 “삼전三戰(언론전, 법률전, 심리전)”과 연관 짓기도 하지만 이 또한 사실이 아니다(1999년부터 영어로 번역됐다). 1999년, 타이완 국군은 이 책이 출판되자마자 큰 관심을 보였는데, 그들은 중국 해방군이 언론 선전을 군사 작전에 이용하려는 구상에 충격을 받았으며, 이 같은 사실을 미군에 전달했던 것으로 보인다. 당시 미군은 중국군의 새로운 전술적 동향에 대해서 알고자 번역 작업에 착수했으나, 펜타곤이 조직한 번역팀은 급조됐으며, 《초한전》의 아름다운 문채文彩(실제로 이 책은 중국어를 모국어처럼 사용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고서야 이해하기 힘들고, 번역하기란 더더욱 어렵다)를 번역하기에는 실력이 그리 뛰어난 사람들이 아니었다. 여기에 더해 매파의 대중국 경계심까지 더해지다 보니 저자를 분노케 한 오역투성이 영역본이 나온 것 아닌가 싶다.


이 책에서 저자는 전쟁 패러다임의 변화에 대해 설명한다. 과거에는 무기 체계의 발전이 전쟁 수행 방식의 변화를 이끌어냈지만, 무기가 발전하면 할수록 군사작전에 사용되는 상당수 무기의 성능 개량이 일어나는 것이 아닌 이상, 전쟁 수행 방식에 변화를 주는 것은 어려울 뿐 아니라, “네트워크전” 이론의 제시와 함께 미국은 “어떤 무기로 전쟁을 치를 것인가”에서 “전쟁을 치르는데 필요한 무기는 무엇인가”로 전쟁 패러다임 변화를 시작했음을 지적했다. 무기가 군사혁명보다 선행하는 기존의 규칙은 미군의 “네트워크전” 이론 제시와 함께 깨졌으며, 미군은 전술 개념을 제시한 다음, 이 같은 군사 전술에 필요한 무기를 개발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 같은 미군의 군사 개혁은 두 가지 문제가 있는데, 첫째는 아무리 기술이 발전한 현대화된 군대라 하더라도 통상적인 전쟁 규칙에서 벗어난 상대의 비군사적 도발에 효과적인 대응을 할 수 없으며, 둘째로는 갈수록 비싸지는 첨단무기 제조·유지비와 인적 자원 운용비 사이의 딜레마를 지적했다. 그리고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미국은 점차 비군사적인 영역에서 자국의 우위를 이용해 적국에게 타격을 가하는 새로운 형태의 공격 방법을 선택하기 시작했다. 무역 제재, 금융시장 교란, 영토 분쟁, 종교·이데올로기 대립 등 사회 전반에 걸친 분쟁 요소는 이제 비군사적 공격 수단으로 활용됐으며, 전통적인 전장戰場 개념은 기계적 의미의 전쟁 공간에서 인터넷 공간과 나노 공간, 우주 공간으로 확대되어 갔다. 아울러 전장의 확대는 전투원과 비전투원의 경계를 허물었을 뿐만 아니라, 군용 기술과 민간 기술의 경계를 허물어 버렸다.


그렇다면 이 같은 미래 전쟁의 주인공은 누가 될 것인가? 일단 우리는 해커 조직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이미 90년대부터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이들은 컴퓨터 바이러스를 이용한 정보 교란 내지 데이터 삭제 등 비군사적 공격 행위를 통해 적군의 공격 능력을 일시에 마비시키거나 저하시킬 수 있다. 다음으로 조지 소로스와 같은 헤지펀드의 환투기 공격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실제로 조지 소로스의 환투기 공격으로 인해 동남아시아 군비 경쟁은 한동안 정체 상태로 접어들 수밖에 없었으며, 소련 해체 직후 재기하려는 러시아 경제를 바닥까지 떨어지게 함으로써 이들이 다시금 일어서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게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빈 라덴, 옴진리회와 같은 테러조직도 비군사적인, 그러나 효율적이고 잔인한 공격 방법을 통해 정치적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이들 테러조직은 우리가 익숙한 군사적 룰에서 벗어나 새로운 기술을 접목해 비군사적 공격 행위를 저지르다 보니, 정규적인 군사 작전 방식으로는 이들을 효율적으로 억제할 수 없다.


이 같은 새로운 전쟁 패러다임 변화를 고려할 경우, 우리는 미군이 진정한 군사 개혁을 눈앞에 두고 다시금 전통적인 방법으로 돌아갔음을 발견할 수 있다. 걸프전 당시, 미군은 헬기 공격을 통해 적군 탱크를 전멸에 가까운 피해를 입혔지만, 걸프전 이후 미군은 오히려 탱크의 기능을 강조하며, 헬기 개발 예산을 줄여버렸다. 또한 워싱턴은 언론을 이용해 전 세계에 반-이라크 여론을 일으켰지만, 정작 미 언론의 전쟁 보도로 인해 지지율이 떨어지자 부시 대통령은 걸프전 개전 100시간 만에 작전 종료를 선언했다. 이후 미 육군은 디지털 전戰 역량을 키운다는 명목으로 예산을 요구했을 뿐만 아니라, 기존의 사단 편제 대신 12개의 5000-6000명으로 구성된 작전 여단 편제로 개편됐다. 반대로 해군의 경우, 연안상륙작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해상에서 연안지대로 나아가는 공해전空海戰 개념에 따라 작전 계획을 바꾸었다. 아울러 미군 내 군종軍種 간 알력 다툼 문제를 해결하고자 “연합전역聯合戰域” 개념을 제시하며, 군종 간 연합 작전의 필요성과 다차원 작전이 가져오는 플러스 효과를 강조했다.


그러나 차오량은 미국의 이 같은 군종 간 협력을 강조하는 군사개혁이 시대적 흐름에 맞다고 생각했지만,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비군사적 영역과의 결합 형태를 강조하는 단계까지 발전해야 한다고 봤다. 그가 보기에 90년대 미군은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을. 조지 소로스와 빈 라덴의 예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이미 비군사적 영역에서 발생하는 공격은 충분히 국가안보에 위협적이기 때문에 지정학(공간)에 기반한 국가안보관으로는 이미 미래 안보 위협에 대응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따라서 저자는 군사적 영역 외에도 경제, 문화, 외교, 기술, 환경, 자원, 민족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한 범-강역관泛疆域觀적 “대전략大戰略”을 제시해야 한다고 봤다. 이제 국가안보는 지리적이고 지정학적 차원을 넘어 다차원적이고, 군사적 영역 외의 테러리즘과 환투기 세력, 그리고 강대국을 상대로 인터넷전網絡戰, 지구전持久戰, 유격전游擊戰 등 다양한 비균형·비대칭 전략을 펼치는 약소국의 도전에 직면하게 됐다.


그렇다면 이 같은 미래 전쟁 패러다임에 적응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여기서 저자는 ⓐ편중률偏正律과 ⓑ조합組合 형식의 다양화라 봤다. 편중률이란 문제를 해결할 때, 이를 해결할 주요 수단을 하나 설정하며, 이 주요 수단과 보조수단 사이에 황금비율(0.618)이 형성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차오량이 보기에 이 같은 주요 수단의 설정이야말로 승리의 핵심이며, 국가안보를 고민하는 사람들은 ①주요 무기체계와 모든 무기체계, ②주요 병종과 모든 병종, ③주요 방향성과 모든 방향성, ④주요 수단과 모든 수단, ⑤주요 영역과 모든 영역 사이의 관계 설정을 고민해야 한다고 봤다. 오히려 저자는 출기제승出奇制勝 같은 중국식 기격技擊에 반대하며, 막연히 기술적 새로움만 추구할 경우, 중심점이 없는 상태에서 힘이 분산될 수밖에 없으며, 이는 작전의 비효율성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저자가 보기에 새로운 전쟁은 전통적인 군사 영역(재래전常規戰, 생화학전生化戰, 생태전生態戰, 전자전電子戰, 유격전游擊戰 등)을 벗어나 비군사적 영역(금융전金融戰, 무역전貿易戰, 자원전資源戰, 법률전法律戰 등)까지 확장될 것이기에 종래의 지정학과 공간에 기초한 군사작전 영역과 비군사작전 영역의 구분은 무의미하다고 봤다(초한전 24전이라 알려진 것은 사실상 저자가 책에서 군사적 영역과 비군사적 영역, 그리고 초한전 영역을 구분하기 위해 만든 것이지 이런 전술을 반드시 구사해야 한다는 뜻이 아니다). 일례로 자는 알카에다를 예시로 들며, 기존의 군사적 수단으로는 이들을 소멸시키기란 사실상 불가능하기에, 금융제재와 인터넷 여론전 등 다양한 비군사적 수단과의 적절한 결합을 통해 제압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①군사적인 목표 달성을 위해 ②편중률偏正律에 기초해 (여전히) 군사적 수단을 주요 수단으로 삼되 ③작전 효율성을 위해 군사 영역과 비군사 영역 간의 새로운 조합(인터넷전網絡戰, 정보전情報戰, 심리전心理戰, 기술전技術戰, 사이버전 등)을 전술 수단으로 삼는 것을 가리켜 “초한전超限戰”이라 이름했다.


일단 초한전이라는 이름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저자는 기존의 공간적 의미의 군사작전영역을 뛰어넘어 군사적 목표를 위해 비군사적 수단을 적절히 이용해야 한다고 봤으며, 이 같은 “군사영역 ‘더하기’ 비군사영역”이라는 새로운 연계 형식을 통해 중국이 미래에 다가올 다양한 안보 위협에 대응할 수 있으리라 내다봤다. 오히려 저자는 초한전의 뜻이 아무런 제약과 한계가 없는 전쟁 형태로 와전되는 것을 두려워한 나머지 “초한전은 무한전無限戰이 아니”며, 종래의 군사 영역을 비군사적 영역까지 조금 더 확장하여, 군사적 수단과 비군사적 요인들 간의 연계 가능성을 탐구하는 것이지(즉 군사 영역이라는 한계를 초월하는 것), 결코 모든 영역에서 매 순간마다 극단적인 방법을 추구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한 바 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서 《초한전》이 와전된 까닭은 무엇인가? 이 책은 일부 미국 유학파 출신들에 의해 국내에 최초로 소개되었는데, 이들은 자신들이 읽은 초한전 영역본의 오역 문제를 인지하지 못한 채, 극우·파쇼적 관점에서 자극적인 내용만을 대중에게 소개했다. 당연히 오역 문제가 심한 영역본 《초한전》을 접한 독자들은 이 책이 “삼전三戰”의 이론적 자양분이라 오해하기에 이르렀으며, 중국이 펼치는 모든 비군사적 공세를 초한전이라 이름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저자 본인조차 책에서 수차례 이야기한 것과 같이 초한전은 어디까지나 군사적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비군사적 영역을 보조수단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뜻이지, 결코 ①군사적 수단을 포기하거나 ②군사적 영역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난 새로운 형태의 전쟁을 개시하겠다는 뜻이 아니다. 오히려 이것은 저자의 뜻을 곡해하는 것에 지나지 않다. 그러나 국내에서 초한전을 다루는 거의 모든 언론 사설과 논문들은 초한전을 아무런 경계를 두지 않고 싸우는 것이라 곡해하는 것을 넘어, 기존 전쟁 방법으로 전쟁을 수행할 경우, 중국이 패배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아무런 제한을 두지 말아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고 주장하는데, 이 책에는 그런 워딩 자체가 없다. 이 책은 어디까지나 90년대 걸프전 이후 변하는 전쟁 패러다임을 바라보며, 새로운 안보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단을 찾은 중국군 장교의 고뇌와 번민이 스며든 군사 이론 저서라 할 수 있다.


오히려 이 책은 중국이 향후 알카에다와 같은 테러조직의 위협에 노출될 경우, 어떤 전술 조합을 통해 이들을 제압할 것인지를 고민한 내용이라 생각해야 할 것 같다. 이 책에서 저자는 군사적 수단을 포기하거나, 군사적 영역으로부터 완전히 이탈할 것을 요구하지 않는다. 오히려 저자는 비군사적 영역에서 활동하는 적들에 대항하기 위해 중국군도 언론, 외교, 정보, 기술 등 다양한 영역과 군사 전술 간의 조합을 추구해야 한다고 주장할 뿐 아니라, 이 같은 변화를 통해서만 미래의 새로운 도전(해커, 테러단체, 비대칭 전략을 펼치는 약소국 등)에 저항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90년대 저자가 이 같은 생각을 한 까닭은 당시 동투르키스탄 운동이 절정에 달하던 시점이고, 이들과 알카에다 간의 연계설이 슬슬 나오던 상황이라, 중국도 새로운 안보 위협-테러리즘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전술을 필요로 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책은 중국이 미국을 상대하는 방법을 연구한 책이라기보다는 중국이 테러리즘과 해커, 비균형·비대칭 전략을 쓰는 약소국을 상대하기 위해 기존의 군사적 영역을 뛰어넘어 비군사적 영역과의 결합을 시도한 새로운 전술(초한전)을 고민해야 한다는 군사개혁론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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