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에 오는 남성들이 꼭 들러야 하는 쇼핑 핫스팟
런던은 전 세계 패션 중심지 중 하나로, 슈트부터 캐주얼, 스트릿 패션까지 다양한 스타일과 브랜드를 만날 수 있는 도시다. 런던 남성들의 패션 스타일 역시 세련된 느낌이 강하다. 남녀노소 불문하고 거리에서 만나는 사람들이 멋지게 차려입고 다니는 것을 보면, 그 자체로 런던이 패션 도시임을 실감하게 된다.
나는 10년 동안 한국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종사했는데 업계 사람들이 전반적으로 스타일에 관심이 많았다. 남자들도 확실히 다른 업계보다는 패션이나 스타일에 관심이 많은 편인데, 보통 10~30대의 가수 및 연예인들과 일을 하다 보니 전반적으로 트렌드에 민감하고, 특히 남성의 경우에는 슈프림, 팔라스, 스투시와 같은 스트릿 패션 브랜드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다. 나 역시도 스트릿 패션 스타일을 선호하는데, 그런 내가 런던에서 즐겨가던 나만의 패션 아지트들을 소개하려고 한다. 위에서 언급한 슈프림 등의 스트릿 브랜드들은 이미 한국에 매장을 열었기 때문에 런던에서만 가볼 수 있는 곳으로 추천.
에임레온도르는 뉴욕에서 시작된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로, 최근 가장 인기 있는 패션 브랜드 중 하나다. 스트리트 패션에 클래식한 스타일을 살짝 가미한 스타일로 유명하다. 특히 이 브랜드는 스타일 자체가 그렇게 부담스럽지 않고 일상에서도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세련된 디자인이라서 추천한다.
이 브랜드의 매장은 전 세계에 뉴욕과 런던 두 곳만 있다. 때문에 런던에 오면 꼭 들러야 하는 곳이다. 런던 매장은 그렇게 크지는 않지만 인테리어부터 직원들까지 아주 스타일리시하다. 특히 이곳은 방문객뿐 아니라, 매장 내 카페를 비롯해서 매장 주변이 힙스터들로 붐비는데 이들이 하나같이 스타일이 좋아서 그들을 보는 것만으로 패션 공부가 된다. 에임레온도르는 LVMH가 투자한 것으로도 알려져 있는데, 이는 그만큼 이 브랜드의 트렌디한 감각과 성공 가능성을 높이 평가한 결과다.
위치: 소호 (Soho)
브랜드 특징: 클래식 스포츠웨어와 스트리트 패션의 조화
장점: 뉴욕과 런던에서만 쇼핑할 수 있어 희소성이 높다.
드레이크는 영국의 대표적인 남성복 브랜드로, 고급 넥타이와 셔츠로 시작해 지금은 클래식한 남성 패션 전반을 아우른다. 클래식한 영국 스타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브랜드로, 고급스러운 남성 패션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매장은 전 세계에 런던과 뉴욕, 그리고 서울까지 딱 3곳만 있다고 한다. 영국 클래식을 상징하는 브랜드인 만큼 런던에서 꼭 직접 봐야 하는 브랜드라고 생각한다.
또한, 런던 메이페어에는 폴 스미스(Paul Smith)의 세일 샵도 있다. 이곳에서는 폴 스미스의 남성 의류와 액세서리를 대폭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가끔은 좋은 아이템을 정말 저렴하게 득템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위치: 메이페어 (Mayfair)
브랜드 특징: 클래식한 영국 스타일의 의류와 액세서리
장점: 영국 특유의 세련된 클래식 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다.
셀프리지스는 런던의 3대 백화점 중 하나로, 리버티(Liberty)나 해롯(Harrods)과 비교했을 때 특히 스트릿 패션 브랜드가 많은 것이 장점이다. Chrome Hearts, Kith, Amiri, Fear of God, Stone Island 같은 하이엔드 스트릿 패션 브랜드와 함께 Offspring이 운영하는 스니커즈 코너도 있다. 이곳은 최신 패션 트렌드를 선도하는 장소로, 다양한 브랜드와 트렌디한 아이템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위치: 옥스퍼드 스트리트 (Oxford Street)
브랜드: Kith, Amiri, Fear of God, Rhude, Stone Island, Chrome Hearts, A-COLD-WALL*
장점: 럭셔리와 스트리트 패션이 공존하는 매장으로, 트렌디한 쇼핑이 가능하다.
비스터 빌리지는 명품 브랜드를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아울렛이다. 나는 명품 쇼핑을 즐기는 사람은 아니지만, 이곳은 워낙 퀄리티가 괜찮아서 구경삼아 가볼 만하다. Dior, Gucci, Prada, Celine 같은 명품 브랜드와 Palm Angels , Maison Margiela, Burberry, Barbour 등의 하이엔드 브랜드 제품들을 세일된 가격에 만날 수 있으며, 한국에서 쉽게 구할 수 없는 New balance의 희귀한 운동화나 Tod's 구두 등 인기 있는 패션 아이템들도 할인된 가격으로 발견할 수 있다. 런던에서 기차로 약 1시간 거리에 있어 접근성도 나쁘지 않다. 특히 6월 중순부터 8월까지는 최대 70% 특별 세일 기간.
위치: 런던에서 기차로 약 1시간 거리, 옥스퍼드 근처
브랜드: Dior, Gucci, Saint Laurant, Prada, Barbour, Celine, Palm Angels, Moncler
장점: 다른 아울렛에서 보기 힘든 디올 매장과 다양한 명품 브랜드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END. 는 영국에서 가장 유명한 편집샵 중 하나로, 런던, 뉴캐슬, 맨체스터에 매장이 있다. 또한, 외국인들에게는 온라인 패션 편집샵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런던 소호에 위치한 매장은 최신 스트릿 패션과 럭셔리 브랜드들이 공존하는 장소로, Nike, Fear of God, Comme des Garçons, Maison MIHARA YASUHIRO, Human Made 같은 동서양의 다양한 브랜드를 만날 수 있다. 특히 매장 외관을 가로지르는 거대한 유리 벽에는 다양한 스니커즈들이 전시되어 있어 시각적으로도 인상적이다.
위치: 소호 (Soho)
브랜드: Nike, Fear of God, Human Made, Comme des Garçons, Maison MIHARA YASUHIRO
장점: 트렌디한 아이템과 한정판 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쉽게 쇼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