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4. 욕망과 신체 : 예쁘고 싶지만 예쁘고 싶지 않아

남미새 페미의 섹슈얼리티 탐구 칼럼 #4

by 은나

남미새 페미니스트 연재와 관련한 숏폼 영상을 올리고 난 다음 인스타그램에서 여러 댓글이 달렸는데, 그중 단연 눈에 띄는 댓글들은 외모에 대한 이야기였다.


페미니스트 일반에 대한 외모 비하 댓글부터



노골적인 외모 비하도 있었고,


칭찬인지 욕인지 헷갈리는 찝찝한 외모평가도 들었다.


아름다운 분을 닮았다는 감사한 댓글도 있었다. 예쁘다 아니다 하는 평가보다 누군가를 닮았다는 이야기라서 반갑게 다가왔던 것 같다.


여성, 특히 페미니스트의 외모는 너무 쉽게 평가의 대상이 되는 세상이다. 특히 '그 얼굴이면 페미니스트를 할 만 하다'거나 '예쁜 여자는 페미니즘을 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볼 때마다, 내 주위에 예쁜 페미니스트 친구들을 줄줄이 이야기하고 싶은 충동이 일어나지만 그 역시 너무나도 외모평가적인 시선이니까 꾹 참으려 노력한다.


"오늘 왜 이렇게 예뻐?"


애인에게 이런 말을 들으면 대부분의 여성들은 기분이 좋을 테다. 페미니스트인 나도 당연히 기분이 좋다. 여성혐오적인 사회에서 ‘여성’으로 길러지면서 학습된 결과든, 본능적인 것이든, 누군가에게 예쁘게 보이고 싶다는 욕망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예뻐야 한다’는 외모 코르셋을 벗으려고 그렇게나 노력한 게 무색하게 말이다.



페미니즘 리부트 이후 탈코르셋 운동이 있었던 것을 기억할 테다. (후략)


...


전체 이야기는 이후 책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출간 소식은 브런치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합니다.


문의: 인스타그램 @zzangna_ 로 DM을 주시거나, eunna0128@gmail.com 으로 메일 주세요.



얼마 전 촬영한 몸기록 사진, 배에 근육 그림자가 보여서 마음에 들었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