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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현anna Mar 05. 2024

알을 깨고 나와 진짜 나로 태어난 오늘을 축하해

_위현anna의 생각 조각들] 조금씩 내면과 만나는 이야기


2024.03.05. 화요일
알에서 깨어나 진정으로 내가 태어난 것 같은 날.



DALL·E 2024-03-05 21.27.11 - 위현anna



1. 투자처에 원금이 묶이고, 원금 회수도 안되고 이자가 더이상 들어오지 않으면서 요며칠 나는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내 스스로 더 많이 위축되었었던 것 같아.    

2. 블룸에서 갑자기 유료화로 업글하겠다고 원데이 클래스를 기획하기 시작하면서, 마음이 조급해졌어.

  1) 나는 당장 ai를 이용해 누구를 가르칠 만큼 ai사용이 원활하지 않은데.

  2) 지금 내 프로그램을 만들려고 해도, 챗봇 같은거. 막막한데... 누가 누굴 가르쳐.

     너무 완벽하게 하려고 해서 그런가? 전체 그림이 그려지면서 그걸 채워야 한다고 생각하니까 너무 할게 많고 막막한거야.

     챗봇에 내 프로그램 전체를 담아야 한다고 생각이 드니깐. 막막하다고.

  3) 지금 돈을 벌고 있지 않은 내가 너무 초라한 것 같아. 

     큰 돈을 벌 엄두가 안났는데... 성공하려면 내 시간을 무지막지하게 쏟아부어야 한다는 과대한 생각에 사로잡혀 있었던 것 같아.

    현장에서 초보부모를 만나야겠는데 뭘 할려고 해도 실패할까봐 순간순간 자신감이 폭폭 가라앉는 느낌이 들었어. 

    유튜브를 만들어 올리고, 글을 쓰고. 이런거 다. 말이야. 검증당할까봐 겁이 났던 것 같애.



그런데.

그래서. 

오늘.



그런 기분을 잘라 낼려고, 

점심때 대련이 만나고 잘 컸다 인증받고,

하루종일 정윤이한테 SOS 쳐서 위로도 받고 응원도 받고 도움받아서, 미국증권 소수점 투자 시작하니까. 기분이 좋아졌어. 

하연이도 뭐라도 시작하게 해 줄 수 있을 것 같고. (그렇게 해주면 하연이는 시드가 충분히 만들어지겠지. 주완이도 해주면되겠구나.)


그리고,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어. 



'아~! 투자처에 묶인 원금.
그 돈이 묶이지 않았으면 나는 지금까지 각성하지 못하고 재테크 공부는 또 미뤘겠구나.....!!!!!!!!!!'




큐브가 뒤틀리는 이런 일이, 결국 이유가 있었던거야. 나를 벼랑끝에 세워 떨어뜨려 더 키워낼려고. 

우주가 나에게 이런 짓을 벌인거구나.

내 돈은 당연히 무사히 돌아오고 있지만, 나의 계획은 틀어져버렸는데. 

근데 내가 세웠던 그 계획은 앞으로 채워질 2024 한 해의 더 큰 계획으로 덮혀버린거야. 

너무 신기하지 않니? 어쩌면 이럴까. 진짜. THANKS. my LORD. 



대련이를 만나고 돌아오는 길에 운전을 하면서 계속 생각했어. 

지금 내가 해야할 것은?


실행! 오로지 실행! 

집에 오자마자 A4 종이 반 만하게 크게 프린트해서 책상 앞에 붙여놨어. 볼때마다 생각하려고. 




@ 오늘부터, 


생각하는 모든 것을 최대한 실행하고 하루를 마무리할 것. 

생각한 건 무조건 시작이라도 해 놓고 자기.  

그리고 감사일기 쓰고 자기. 


오늘 나는 나의 2024년을 '재테크 공부'와 '성경통독'의 해로 임명했어.





지금까지 

애들 잘 키우고 있고, 하연이 '고려대학교' 보냈고, 살림 잘 하고 있고, 치과 잘 돌보고 있고, 

5년간 자산 잘 불려서, 투자 잘 해서 이자 잘 받아왔고, 

대학원 잘 졸업했고, 학술지 썼고, 자격증2급 땄고, 상담도 잘 하고 있고, 강의도 종종 하고 있고,

계속 책도 읽고 있고, 멈추지 않고 셀프 상담+내면 분석하고 있고, SE교육분석도 잘 받고 있고, 

끊임없이 공부하고 있고, 블룸에서 AI 공부도 계속 잘 하고 있자나.   


3년 반, 심리학 공부, 상담 공부도 죽어라 했었는데, 

올해 1년 동안 재테크 공부 죽어라 하면 뭔가 가시적인 성과가 보이겠지.


그동안 그렇게 하고 싶었던 재테크 공부랑 성경공부. 하는거야. 올해. 


주완이 고3인 올해 한해 나의 커리어를 잠시 느슨하게 가기로 했으니까, 

그 마음 변하지 말고, 조급해하지 말고,

그냥. 하던대로.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자나. 

무덕이가 그랬어. 아무것도 하지 않을거면, 그냥 죽어버리라고. ㅋ


조급해하지도 불아해하지도 말고, 지금 현재 할 수 있는 것을 하자. 

어제보다 하나라도 나은 오늘이면 되는거야.

기억이 나는 순간부터 지금까지 내가 살아온 그 방식 그대로......


그렇게 나의 제 2의 인생의 막을 올려 보는거야. 


DALL·E 2024-03-05 21.18.17 - 위현anna





화이팅.   




#깨달음  #각성  #감사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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