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버스기사 등과 달리 운수업종 긴급재난지원대상에서도 누락돼
"부산경남 대리기사들이 모여있는 밴드 회원이에요. 모금 운동 글이 올라왔길래 처음에는 그냥 못 본 척하려고 했죠. 근데 애기를 안고 있는 사진이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암이 이미 4기라는 본인도 본인이지만, 애기도 재생불량성 빈혈이래요. 부인은 외국인인데 아직 국적 취득도 못한 상태고.
그런데 그 몸이 돼서도 어떻게든 일을 하고 싶어한대요. 가족들 굶을까봐. 도저히 그냥 못 넘기겠어서 코로나 길어지면서 다 해지하고 딱 하나 남은 보험을 담보로 몇 만원 소액대출을 받아서 보냈습니다... 살았으면 싶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