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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bout me May 19. 2022

노랑에 대하여

노랑의 심리, 아동의 노랑



노랑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노란색은 어린이 집 통학버스, 학원차량, 도로 표지판, 안내문, 공사 위험표시 등 우리 생활 속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친근감이 드는 색이기도 합니다. 이는 명시성이 좋으며 명도와 채도가 모두 높아 눈에 가장 잘 띄고 구분하기 좋은 이유로 많이 사용되며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노랑은 어떤 심리와 색의 에너지를 가지고 있을까요?



노란색은 주황색보다 훨씬 가볍고 경쾌한 이미지를 가지며 빛과 가장 가까운 색으로 표현되며 색채 중 명도와 채도가 높은 가장 밝은 색입니다. 노란색은 눈에서 뇌로 전달되는 전기화학적 전도가 가장 빠르게 이루어지고 좌뇌를 자극해 학문 연구나 지적 학습의 개발과 기억력 강화를 위해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노란색은 낙천적이고 창의적인 색, 지적 세계의 추구하며 학식을 발전시키는 도전의 색. 자아를 나타내며, 나날이 발전하고 싶은 색상입니다.


노랑의 핵심 키워드 : 낙천적, 선견력, 지적 향상심, 도전적, 자존감


새로운 비전과 희망을 향해 나아가는 성향이 크고 세상과 지식에 대한 호기심으로 늘 배우고 탐구하며 자신을 성장시켜 나가는 에너지를 가진 색입니다. 열린 마음으로 편견 없이 지식과 정보를 받아들이고 다방면으로 취한 새로운 정보를 함께 공유하는 것을 즐거워합니다. 한 가지 학문을 깊이를 추구하기보다는 자신의 관심사를 다양하게 배우고 확장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움직임도 가볍고 경쾌하며, 앞을 내다보는 선견력이 좋습니다. 감수성이 풍부하며 주변의 사람들을 세심하게 배려하며 지지해 주는 따뜻한 에너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예민함과 솔직함을 동시에 가지고 있어 간혹 많은 생각과 과민한 신경으로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지만 쉽게 해결 방법을 찾아내기도 합니다.

순기능적 에너지: 낙천적, 도전작, 창의적, 지적 세계의 추구, 학식을 발전시키는 도전의 색, 향상심, 자아정체감

역기능의 에너지: 낮은 자존감, 질투, 비판적 사고, 이기심, 지나친 분석, 외로움, 혼란, 우울감


아동의 심리 속의 노랑(Yellow)

노랑을 선호하는 아이들은 따뜻하고 친근한 성격이 많습니다. 주변에서도 밝고 명랑하다는 평을 많이 듣고 대체로 사교적이고 대인관계가 좋습니다. 적당한 노란색의 사용은 애정이 충분히 만족된 상태를 나타내거나 지금의 상태를 유지하고 싶은 마음, 자신의 의지의 결단을 들어내는 마음이기도 하며 그림 전체의 색감이 따뜻한 노란색 계열이라면 어린이다운 감정 상태를 나타내기도 합니다. 그러나 과도하게 노랑을 사용하거나 집착하는 경우 아동에 따라 애정에 대한 욕구를 나타내거나 의존적이고 퇴행적 행동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노란색을 좋아하는 자녀에게는



1. 지적 호기심을 풀 수 있는 기회를 주세요!

지적 호기심이 많고 창의적인 성향이 강한 친구들은 자신의 상상과 호기심의 욕구를 풀고 싶아 합니다. 그래서 때론 많은 질문으로 부모님들을 곤경에 처하게 하기도 합니다. 부모는 해결책이나 답을 주어야 한다는 부담감으로 종종 아이들에게 감정이 섞인 핀잔을 던지기도 합니다. 모든 것을 해결해 주기보다는 함께 호기심을 탐구해 보며 찾아가는 방향성을 제시해 준다면 아이들은 스스로 의지를 갖고 해결해 나아갈 수 있습니다.


2. 적절한 관심과 칭찬을 해주세요!

아이들의 반응에 적절한 관심과 칭찬이 필요합니다. 무조건 “잘한다”, “최고다.”라는 칭찬보다는 구체적으로 이야기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노란색을 과도하게 사용하거나 집작 하게 되는 경우 애정적 욕구가 해소되지 않아 보상적으로 노랑의 따뜻함을 스스로 취하가 나 퇴행적 위치로 돌아가 유아와 같은 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나이에 맞지 않는 행동을 한다고 야단칠 일이 아니라 아이들의 마음을 아이의 눈높이로 바라본다면 아이들의 퇴행적 행동은 쉽게 수정될 수 있습니다.


3. '형님'이 되려는 아이들에게..

혼자 사랑을 독차지하다가 동생이 생길 준비를 하는 아이들은 정서적으로 큰 불안과 위협을 느낍니다. 자신이 받던 사랑을 모두 빼앗길 것 같은 마음도 들고 의지하던 대상의 사라지는 것 같아 더 의존성을 보이기도 합니다. 그럴 때 노랑으로 표현하며 퇴행하거나 질투, 집작적 행동을 보이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이때 동생이 아이의 차리를 차지하지 않는 것을 알려주어야 합니다. 또한 동생에게 추월당할까 아이들의 내면은 불안으로 휩싸이기도 합니다. 이럴 때 아이에게 적절한 우월감을 느끼게 해주는 것도 필요합니다.(예-아이가 학교를 다닐 때 동생은 유치원을 가는 것, 아이가 먼저 자전거를 배운 것 등 자신이 동생보다 우월한 기분을 느껴 적절한 효능감이 생기도록 돕는 것)

그림 속에 파란색과 노란색의 혼색으로 표현되는 경우 의지와 노력을 의미하는 파란색과는 반대로 좀 더 어린 아이고 싶은 마음과 응석을 부리고 싶다는 마음의 양가적인 마음을 표현합니다. 이는 스스로 성장하려는 과도기의 과정에서 나타나기도 합니다.


색은 좋은 색, 나쁜 색 혹은 긍정, 부정이 없이 마음의 심상을 나타내고

나에게 끌리는 색은 나의 내면의 상태를 들려주는 마음의 소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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