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띵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 다니엘 콴

영화 평론

by 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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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해한 것 같으면서도 아닌 최고의 영화.

뭐랄까

영화가 다양하게 보여준 만큼 느낀 바도 너무 다양해서 어디서부터 얘기해야 할까 싶다

1. 멀티버스

핫한 주제이지 않나 싶다

우리가 가보지도, 체험하지도, 보지도 못하는 다른 세계이지만, 우리와 비슷한 어쩌면 아주 다른 우주다.

영화에서도 나오지만 우리의 사소한 선택이 모여서 지금에 내가 된다.

이게 중요한데, 멀티버스에서는 그 선택들에서 갈라진 수많은 우주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만큼 나인데 다른 나인 게 존재하고, 나의 배우자이지만 아닐 수도 있다.

내가 모든 멀티버스를 경험한다면 어떨까?

내가 그때 이런 선택을 했더라면?처럼 모든 경우의 수에 나를 겪는다면 어떨까?

영화는 그런 질문을 던지는 것 같기도 하다

2. 결국 가족

세상에 쳇바퀴처럼 굴러간다. 당연히 우리 모두 그 속에서 살게 된다.

후회, 낙심, 불안, 초조 등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으며, 내 옆에 있는 가족 또한 모자라 보인다.

왠지 내가 모든 일을 다하고 있는 듯하게 느껴지기까지 한다.

하지만 세상은 나 혼자만으로 돌아가진 않는다.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나를 도와준다. 우리가 느끼지 못하거나 거들떠보지 않기 때문일지 모른다.

어떤 순간 날 도와주는 사람은 결국 가족이다. 내 부족한 부분을 챙겨주며, 나 또한 완벽할 필요 없다.

3. 싸움

이건 진짜 정신 사나우면서 화려하며 대박이었다.

A2A 제작이라서 그런가?(잘 모른다.)

쿵후 + 영상미 할 말 없을 만큼 흥미진진한 요소였다

당연히 색감은 뭐 말할 것도 없고.

+마음에 들어서 가져온 글

몇 년 동안 쌓인 영수증을 보고 있자니 머리가 지끈거리고

남편이랑 안 만났으면 내 인생이 달라졌을 텐데 라는 후회와

아등바등해 봤자 인생 뭐 있지 라는 허무 속에서

삶을 의미 있게 만드는 것은 소중한 사람 옆에 같이 있는 것

더 이상 다가오지 마.라는

말을 듣더라도 함께 거친 비탈길을 굴러가는 것

새로운 깨달음이 있어도

나는 여전히 작은 미물이겠지만 아무 의미 없어.라는

냉소 대신 다정함으로 감싸주는 영화

애드워드

"나 자신 또한 싸우는 투사야 그 방식이 다정함으로 싸우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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