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이안 Apr 25. 2021

無에서 有로, 상위 8% 셀러의 첫 판매

3개월간 판매 0건의 고배

여러분 저 드디어 첫 판매가 이루어졌어요!

Etsy(엣시)에서 디지털 파일 판매를 시작하고 내가 가장 부러워했던 이야기. 바로 첫 판매에  성공했다는 이야기다. 나는 현재 엣시내 상위 8% 셀러(엣시 분석 툴 eRank 기준)가 되었는데 그런 나의 초반 3개월간 판매 0건을 기록한 슬픈 이야기 아직도 생생한 첫 판매의 소감을 이야기해보려 한다.


왜 내 파일은 안 팔리지?

pngtree.com

디지털 파일을 판매할 플랫폼도 정했겠다, 직장을 다니며 쉬는 날 쉬고 싶은 마음을 외면해가며 수업도 듣고 내 작업물을 갖가지 목업(mock-up)으로 예쁘게 꾸며 파일을 계속 올리는데 웬걸? 반응이 없다. 해결방안을 찾아 이리저리 엣시 셀러들이 있는 오픈 채팅방도 들어가 보고 검색도 해보니 처음엔 다 그렇다고 한다. 엣시에 작업물 30개를 올리고 한 달 정도는 기다려봐야 첫판매가 이뤄진다는 반응이 대부분. 아, 그런 거구나. 그럼 계속해서 열심히 작업물을 열심히 올리면 그때쯤 나도 첫판매의 소식을 전할 수 있겠지라는 생각으로 어느덧 3개월이 그냥 지나가 버렸다. 


그 사이에 첫 판매는 성공했냐고? 망했지 뭐. 심지어 이 무렵 주위의 친구들에게 디지털 파일 판매라는 새로운 도전을 하기 시작했다고 말해둔 터라 가끔이라도 누가 요즘 파일 판매하는 건 어떻냐고  안부를 물어볼 때면 어디로 숨어버리고만 싶었다.


왜 내 파일은 안 팔리는 걸까? 시작하면서 콘셉트도 잡고, 온라인 샵도 예쁘게 꾸며 엣시에서 잘 파는 셀러들을 보고 연구해 만들어 보았는데 왜 판매가 안 되는 걸까? 키워드를 잘못 잡았나? 가격 설정이 잘못된 건가? 판매 부진에 대한 이유를 한참을 생각해 보았지만 쉽게 답이 나오지 않았다.


초기 4개월간 엣시샵 근황
無에서 有로, 상위 8% 셀러의 첫 판매

첫 판매를 하게 되면 어떤 느낌일까? 어플에서 짤그락 거리는 동전 소리가 난다는데 내가 들을 수 있게 자고 있지 않을 때 팔렸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하며 설레었던 초기와는 다르게 3개월 정도가 되었을 무렵 나는 많은 시간을 투자했지만 아무런 반응 없는 샵에 지쳐있었다.


어떻게 해야 판매가 될까? 이리저리 생각해보다 답이 나오지 않아 샵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기로 마음먹었다. 몇 달간 직장을 다니며 없는 시간과 노력까지 들인 나의 샵이 아깝긴 했지만 판매가 전혀 되지 않고 방문자 마저 하루에 1-2명 들어올까 말까 한 상황이니 계속 유지하는 게 무의미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 그리고 이런 결심과 함께 새로 개설한 샵은 이제까지 했던 것의 정 반대로 해보기로 했다.


우선 3개월이란 시간을 보내며 느낀 나의 첫 번째 샵의 문제점은 아래와 같다.


1. 만들기 쉬운만큼 경쟁자가 많은 디지털 포스터 파일 판매

2. 잘 팔리는 샵을 참고해 정한 컨셉


만들기 쉬운만큼 경쟁자가 많은 카테고리를 선택해 버린 것과 내 샵만의 느낌이 없는 것. 이렇게 2가지가 가장 큰 문제점이라 생각했다. 그렇기에 첫 번째 샵과는 달리 비교적 경쟁이 덜하고 내 샵만의 느낌을 나타낼 수 있도록 바꿔 새롭게 시작한 샵에서 10개의 파일을 올리고, 2주의 시간이 지났을 때 나는 드디어 첫 판매에 성공했다.




- 상위 8% 엣시 셀러가 알려주는 진짜 판매 TIP 


To be continue…


작가의 이전글 와이 엣시? 내가 엣시를 택한 이유 2가지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