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극단적 공포지만.. 기관들은 매집중인 '이유'
투자 심리가 얼어붙은 와중에도 정반대의 길을 걷는 ‘큰손들’ 최근 암호화폐 시장에서 투자 심리는 급격하게 얼어붙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는 2025년 들어 가장 낮은 10까지 떨어졌고, 투자 커뮤니티 전반의 분위기 역시 ‘매우 약세’로 이동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연달아 이어지는 급락에 겁을 먹고 시장에서 빠져나가고 있지만, 한편에서는 완전히 다른 흐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놀랍게도 기관투자자들은 가격 하락을 매수 기회로 받아들이고 ETF를 통해 비트코인을 대량 매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극단적 공포 → 2025년 최저치
암호화폐 데이터업체 알프랙탈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투자 심리를 보여주는 공포·탐욕 지수가 10까지 급락했습니다. 이 수치는 2021·2022년 하락장 막바지에서나 볼 수 있었던 수준으로, 개인 투자자의 공포가 크게 확대된 상황을 의미합니다.
최근 대규모 청산(리퀴데이션)으로만 160만 명의 트레이더가 손실을 기록했으며, 단기적으로 시장 전반이 충격을 받은 상태입니다. 하지만 정작 가격을 이끌 수 있는 대형 자금의 움직임은 완전히 반대 방향으로 나타났습니다.
기관투자자, “지금이 기회다”
개인 투자자들이 공포에 휩싸인 사이, 블랙록·피델리티 등 대형 자금은 ETF를 통해 비트코인을 공격적으로 매수하고 있습니다.
핵심 포인트
최근 청산 190억 달러 발생
개인은 손절, 기관은 매수
ETF 순매수 누적 240억 달러 돌파
장기 보유자(LTH) 물량 6만 2,000 BTC가 풀렸고, 상당량이 ETF로 흡수됨
즉, 시장에선 ‘개인 → 기관’으로 구조적인 물량 이동이 발생 중이라는 의미입니다.
시장 구조가 달라지고 있다
비트와이즈(Bitmwise) CEO 헌터 호슬리는 “비트코인은 지난 6개월간 조용한 약세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하며 기존의 4년 주기론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가 강조한 핵심은 다음과 같습니다.
ETF 도입 이후 시장은 새로운 매수·매도 패턴을 갖게 됐다.
기관이 자동화된 매수·리밸런싱을 실행하며 구조적 수요가 강화된다.
이번 조정은 ‘사이클 끝’이 아니라 물량 재배치 과정일 수 있다.
즉, 공포가 극단에 달한 현재 구간이 오히려 다음 상승을 위한 에너지 축적기가 될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분석입니다.
요약하면 지금 시장은
개인은 극단적 공포 상태
기관은 역사적 저점 부근에서 매수 중
이라는 완전히 반대되는 풍경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가격은 흔들리지만, 장기 수급은 오히려 강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구간은 “패닉이 아니라 기회”라는 분석도 힘을 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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