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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코인 반등 신호? 홀더들 웃게 만든 MiCA 소식

by 하이프경제

PI 네트워크가 유럽연합의 디지털자산 규제체계인 MiCA(Markets in Crypto-Assets)에 공식 등록되며 프로젝트 역사상 가장 큰 진전을 이뤘다. 이번 등록은 PI코인이 유럽 시장에서 합법적인 디지털 자산으로 인정받기 위한 첫 단계로, 향후 상장과 사용처 확대의 기회가 열린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해외 커뮤니티와 일부 미디어에서도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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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에서 예상외로 퍼진 부정적 반응

그러나 기대감과는 달리 PI 커뮤니티 내부에서는 오히려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 많은 파이 개척자들은 “MiCA 등록은 반가운 소식이지만, 정작 시장이 열려도 자유롭게 PI를 이동하거나 판매할 수 없는 구조가 여전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프로젝트가 규제 측면에서 진전하더라도 유통 구조가 개선되지 않는 한 체감할 수 있는 호재로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탈중앙화 논란과 핵심팀 권한 집중 우려

PI는 초기부터 ‘스마트폰 채굴 기반의 탈중앙 프로젝트’를 표방해 왔지만, 실제 운영 구조에서는 탈중앙성과 거리가 있다는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코인의 공급량과 정책 결정, 메인넷 일정 등의 핵심 요소가 모두 프로젝트 핵심팀(Core Team)에 집중되어 있다는 점이 논란의 중심에 있다. 이로 인해 PI가 본래 목표했던 탈중앙화 가치와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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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언락 일정이 만든 가격 부담 전망

향후 예정된 대규모 언락 일정도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부담 요소다. 상당수의 코인이 락업된 상태이기 때문에 언락이 본격화되면 시장 내 공급량이 크게 늘어날 수 있다. 공급량 증가가 가격 하락 압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일부 커뮤니티 구성원들은 MiCA 등록보다 언락 일정이 더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메인넷 이주 지연에 대한 불확실성

PI코인의 근본적인 문제로 지적되는 부분은 여전히 공개 메인넷(Open Mainnet) 전환 일정이 명확하지 않다는 것이다. 거래소 상장, 자유로운 코인 이동, 생태계 확장 등 PI 가치의 핵심이 모두 메인넷에 달려 있음에도 불구하고, 프로젝트 측은 구체적인 일정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 이러한 지연은 시장의 불확실성을 더 키우는 요인이 되고 있다.


호재와 리스크가 공존하는 현재 단계

MiCA 등록은 분명히 긍정적인 신호이며, PI 프로젝트가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탈중앙화 논란, 공급량 중앙집중 문제, 언락 리스크, 메인넷 공개 지연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 전문가들은 “PI코인의 진정한 가치는 메인넷 전환 이후 시장이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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