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법 패턴 응용하여 일상생활 글쓰기
초등학생 영작 공부할 때 어떤 글을 쓰게 하나요? 영어책을 읽고 독서록을 쓰나요? 아님 에세이 라이팅?
두 가지 다 훌륭한 영어 쓰기 방법이지만, 오늘은 authentic writing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authentic writing
테솔 공부할 때 초등학생 글쓰기에 자주 나오는 말이 authentic writing입니다. 사전을 찾아보면 'authentic: 진짜인'으로 나와있어서 감이 잘 안 오지요?
아이들 영어 글쓰기를 지도하면서 제 나름대로 정의를 내려 보았습니다.
authentic writing 이란 '나의 경험을 토대로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일을 소재로 쓰는 글'입니다. 즉 꾸며낸 허구가 아니라 그 사람의 진짜 이야기를 쓰는 거지요. 요즘 예능에서 '리얼리티'라는 단어를 많이 쓰는 데, 비슷합니다.
초등학생들의 영어 글쓰기를 처음 시작할 때, 영어 독서록이나 에세이 쓰기부터 바로 시작하는 것보다는 본인의 일상과 관계된 글을 써보게 하는 게 훨씬 와닿고 쉽습니다. 매일 겪는 자기 일 이니까요.
다만, 글쓰기에 일상생활 속 이야기에 나만의 의미를 담아 확장해 나간다면 금상첨화 이겠지요.
아이들이 쉽게 영어 글쓰기 시작하기 좋은 주제 하나 보여드릴게요.
초등문법 시작할 때 '이것, 저것'을 가리키는 걸 영어로 배웁니다.
This is a book.
That is a desk.
이런 간단한 문장으로도 authentic writing을 할 수 있습니다. 바로 '내방 소개하기'이지요.
배운 문법 패턴과 단어를 결합하고 그림을 조금 곁들이면 완성입니다. 제 학생들 작품입니다.
마치는 글
초등학생, 처음 시작하는 영어 글쓰기 쉽지 않습니다. 어른들도 영어 독해는 되지만 라이팅은 어렵잖아요.
어린아이들에게, 영작을 따로 떼서 가르치기보다는, 배운 문법에 활용해서 꾸준히 쓰는 연습을 시켜주세요. 문법 문장 1~2개 배운 걸로도 충분히 좋은 글이 나올 수 있으니까요.
이때 내용은 일상 생활에서 자주 있는 일, 즉 authentic story 먼저 적는 훈련을 하는 게 좋습니다. 이렇게 생활 속에서 꾸준히 연습한 글은 힘이 셉니다.
아이들의 영어 글쓰기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