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시간 지역의 다양한 소수자들을 만나다 보니 그들의 실정을 조금 알게 되었고, 야외에 나가서 자연을 느끼며 그림을 그려야 겠다는 마음에 사생행사를 하게 되었다. 2009년도부터 정신장애인 분들과 자체적으로 미술전시를 시작하였으니 소수자들과 전시를 하는 시간과 횟수도 쌓여갔고, 사생대회도 어느덧 6회 차를 진행하였다. 꾸준히 하다 보니 후원하는 곳도 생기고 인원도 늘어 큰 행사가 되었다. 아마도 인근에 이런 행사를 하는 곳은 많지 않을 것 같다. 물론 돈이 있으면 가능할 수 있겠으나 다양한 소수자 단체, 다양한 장애, 다양한 연령이 모여서 화목한 시간을 보내니 군산 만의 트레이드 마크인것 같다. 앞으로도 내가 주관하지 않더라도 고유한 문화로 성장하였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