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뚜껑열린 별똥별 Aug 25. 2022

Wonderful life (1)!

뚜껑열린 별똥별의 닥치고 LIFE 6

인생을 살아가는 가치관은 본인이 세상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서 많이 달라질 수 있다.  혹자는 딱 한 번만 사는 세상을 얘기하는 YOLO (You Only Live Once)를 부르짖고, 혹자는 우리는 태어나고 죽고를 반복하는 억만 겁의 윤회설을 얘기한다.  동양과 서양의 관점을 떠나, 이유야 어떻든 간에 세상에 태어나서 못 살고 싶은 사람이 있을까?


잘 먹고, 잘 자고, 행복하고, 자랑하고 싶고....  헌데 문제는 잘 살고 싶은 기준이 천차만별이고, 시도 때도 없이 바뀌는 것이다.  자기가 갖고 싶은 것을 얻고, 이루고 싶은 것을 성취하고, 세상이 제시한 말도 안 되는 행복의 기준을 간신히 맞추었다 치더라도, 그 환희의 순간도 잠시, 또 다른 시험에 빠져들고, 괴롭고, 헤매고.... 그러다가 퍼뜩 정신 차려보면 어느새 인생을 하직해야 할 순간이 코 앞에…..  캬아….  생각만 해도 기분이 엄청 나빠질라고 한다.


난 금수저나 흑수저를 물고 태어나지 않았다.  아주 대표적인 한국형 서민 가정에서 자랐고, 나의 의지와 전혀 상관없이 한국 사회가 맞다고 생각하는 교육 환경에서  18년 정도 주차를 했다.  그것이 바로 내 인생 초반 25년의 역사였다.  남들보다 잘하는 것도, 잘난것도 없이 살았던 정말 너무나  평범하고 잔인할 정도로 지루한 시간이었다.  도대체 학교 생활이나 삶에서 특별히 기억나는 일 하나 없이 그 긴 세월을 보냈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


그 후에 살아온 25년은 자랑질하고 싶은 삶이었다.  당연히 그 기준은 내 만족감을 절대 충족하지 못했다.  하나를 이루면, 정복해야 할 산이 두세 개가 나타났다.  내 마음대로 살아야겠다는 결단을 내릴 때까지 난 절대 완주를 할 수 없는지는 마라톤을 혼자 하고 있었다.


내가 세상에 자랑질하고 싶은 삶의 화려한 포장 뒷면에는, 세상에 절대 보여주고 싶지 않은 어둡고 힘든 이야기들이 가득 웅크리고 있다.  세기의 반을 넘기면서야 비로소  한 때  창피하다고 생각했던 인생의 상황들을 내 방식대로 소화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 나의 이야기이지만, 세상 누군가의  누군가의 이야기도 될 수 있는 여러 에피소드를 통해, 그 양면의 실체를 적나라하게 지껄여 보려고 한다.


Next Episode: 나의 지랄 같은 wonderful life! (겉으로 보이는 껍딱의 삶 1)


#뚜껑열린별똥별 #사람이야기 #나사랑 #나잘남 #미운오리  #모티베이션 #내맘대로잘살기 #채식사랑 #지구살리기 #날라리비건

작가의 이전글 내 사랑 미운 오리는 항상 꽥꽥 된다->나는 살아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