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살지 않는 섬인 무인도는 여행객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곤 합니다. 국내에는 2,876곳의 무인도가 있는데요. 전라남도에만 총 1,744개의 무인도가 존재합니다. 오늘은 여행이 가능한 무인도를 소개하려고 하는데요. 과연 어떤 풍경일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죠.
'사승봉도'는 인천광역시 옹진군 자월면 승봉리 소재의 무인도입니다. 전체 면적이 16만8910㎡, 둘레 3km 정도의 작은 섬인데요. 이곳은 개인이 소유한 섬으로 현재 관리인만 살고 있습니다. 드넓은 백사장이 펼쳐진 바다에서 해수욕을 즐기기에도 좋으며 바다낚시 명소로도 알려진 곳이죠. 피서철에는 승봉도 선착장에서 배가 다니지만 비수기에는 섬에 직접 연락해 배를 불러야 합니다.
사승봉도 북쪽 해안에는 풀밭이 있어 캠핑하기에도 좋은데요. 여름 휴가철이면 주말마다 수백 명의 여행객들이 방문할 정도로 나름 인기 있는 휴가지입니다. 캠핑 여행객과 낚시꾼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죠. 사승봉도는 여러 편의 방송 프로그램의 배경으로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사승봉도와 같이 인천에 위치한 무인도 '상공경도'는 주변 해역이 해양생태계보호구역으로 지정될 정도로 청정한 자연을 지닌 곳입니다. 이곳은 과거 유인도로 광산이 있어 광부들이 거주하며 채굴하였던 곳인데요. 광산 동굴은 여전히 남아있으나 지금은 폐광되었죠. 이곳은 예능 프로그램의 촬영지로 자주 모습을 보이며 여행객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유튜버들 사이에서도 무인도에서의 여행기를 소개하는 여행지로 소개되기도 하죠. 최근 여행 유튜버 '여행가 제이'는 상공경도에 방문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무인도라서 배편이 없기 때문에 따로 낚싯배 하시는 분께 부탁해 입도했는데요. 11명까지 탈 수 있는 배로 요금은 25만 원이었죠. 무인도에는 아무것도 없었고 동굴 속 우물에 들어가는 등 상공경도의 풍경을 소개했습니다.
둘레 6km의 작은 섬인 '실미도'는 인천광역시 중구 무의동에 위치한 무인도입니다. 무의도 바로 옆에 붙어있으며 영종도 바로 아래 위치하고 있습니다. 하루 두 번 썰물 때 무의도와 갯벌로 이어져 걸어서 들어갈 수 있죠. 실미도는 무의도를 통해야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곳은 대한민국 공군 684부대의 훈련장으로 유명한데요. 영화 '실미도'의 실제 배경이 되었던 곳이기도 합니다. 현재 그 장소는 갈대밭이 남아있죠.
경상남도 통영시 욕지면 서산리에 위치한 '갈도'는 도내 최남단 유인도서로 통영에서 38km 떨어져 있습니다. 원래 유인도였으나 태풍 매미의 피해로 섬사람들이 떠나 무인도가 되었는데요. 현재 갈도에 거주하고 있는 가구는 1가구뿐입니다. 섬의 폐교를 비롯한 부지를 매입해 상주하고 있죠. 이곳에서는 소유주의 허가를 받으면 캠핑도 할 수 있어 많은 유튜버들이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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