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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덤이 집앞에?' 오직 경주에서만 볼 수 있다는 풍경

by 트래블노트

경주는 대표적인 국내 여행지로 수많은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도시입니다. 경주의 대표적인 명소들과 함께 경주만이 지닌 독특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데요. 그뿐만 아니라 동해 바다를 감상할 수도 있는 해안 도시이죠. 오늘은 경주 여행을 떠난 여행객들이 한 번쯤 의아해하는 풍경들에 대해 소개하려고 하는데요. 과연 어떤 모습일지 살펴보도록 하죠.


무덤 도시라 불리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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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에서는 시내 곳곳에 엄청난 크기의 고분이 언덕처럼 솟아 있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경주의 고분군은 크게 6곳 정도를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는데요. 대릉원, 내물왕릉 주변 고분군 등 잘 알려진 고분 외에도 주인 모를 큰 무덤들이 곳곳에 위치해있습니다. 금관총, 천마총 같은 경우는 고분 내부를 전시실처럼 만들어 놓고 유물을 전시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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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곽으로 나가도 단독으로 위치한 왕릉 또한 무척 많습니다. 여행객들은 길을 걸을 때마다 보이는 크고 작은 무덤 때문에 신기할 수 있겠지만 경주시민들은 거의 무덤을 보는 일이 일상이라고 볼 수 있죠. 심지어 경주의 황성동에는 공동묘지가 주택가 한가운데에 덩그러니 있으며 용강동의 아파트 사이에도 고분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넓은 곳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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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는 대한민국의 시 중 면적이 2번째로 넓은 지역입니다. 시군구 기준으로는 전국 5위에 해당하는데요. 경주는 인구수에 비하면 말도 안 되게 어마어마한 넓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경주의 면적은 1천324㎢로 서울의 2배인데요. 수도권에 비유하면 서울특별시와 고양시, 부천시, 광명시를 통합한 면적과 비슷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경상북도가 도 중에서 면적이 가장 넓다고 볼 수 있죠.


ktx역 어디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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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는 도로교통에 비해 철도교통이 발달하지 않은 편이었으나 경부고속철도 신경주역 개통으로 서울까지의 소요시간이 2시간 초반대로 단축되었습니다. 하지만 ktx역인 신경주역은 경주 시내와 차로 2~30분 정도 소요되는 곳에 위치해있는데요. 신경주역은 경주의 중심과는 동떨어진 곳에 위치하여 접근성이 좋다고 볼 수는 없죠.


높은 건물 없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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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는 주변 도시에 비해 높은 건물이 보이지 않는 편입니다. 이는 문화재 보호를 위해 건물 고도 제한이 걸렸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지난해 12월 경주시는 성건·성동·노서동 일대 100만 7560㎡와 구정동 일대 120만 7000㎡의 고도 제한을 36m로 완화하는 도시관리계획안을 고시했습니다.


이 지역들은 ‘문화재보호법’에 따라 지난 1992년부터 건축물 최고 높이가 15~25m로 제한됐던 곳인데요. 그동안 고도 제한으로 인해 북쪽 지역은 신축 아파트가 활발하게 개발되고 남쪽 지역은 6층 아파트가 최고층 아파트였죠.


유물 발견 확률 높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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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는 건축물 설치를 위해 착굴하다 보면 유물 혹은 유적이 발견될 확률이 높은 지역입니다. 경주의 선덕여고는 학교 자체가 왕궁 근처에 위치해 중요 유물 및 유적이 계속 발견되어 신축 건물 공사가 지연되기도 했는데요. 기본적으로 경주 내 공사 시에는 문화재 조사 기간을 어느 정도 예상하고 준공 기간으로 잡고 있습니다. 실제로 경주시 교외로 조금만 벗어나도 유적 발굴 현장들을 흔히 볼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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