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작은살림 May 24. 2021

이 정도면 충분해.

미니멀 살림 일기-신발장

집안 구석구석 들여다보는 게 취미 아닌 취미가 되었다.

오늘은 먼지도 닦고 비울 신발이 있는지 찾아볼 겸 오랜만에 신발장을 열어봤다.


나의 사계절 신발


겨울 부츠


내가 가지고 있는 7켤레 신발.


ㆍ결혼식이나 경조사 때 신는 구두 2.

플랫슈즈 1.

샌들 1.

슬리퍼 1.

운동화 1.

겨울 부츠 1.


잘 신지도 않는 구두가 2 켤레인 이유는..

한때 남편의 권유로 바리스타 과정을 준비한 적이 있었다. 실기를 보려면 흰색 셔츠에 검은색 바지. 검은색 구두가 필요했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구두는 장식이 있고 규정보다 높은  구두였기 때문에 신을 수가 없었다.

여자 발 사이즈치곤 큰 편이라 빌려 신을 수도 없었다.

 어쩔 수 없이 실기시험을 치르기 위해서 구입했고 지금의 2켤레가 되었다.


 비싼 신발은 없다.

 발이 편하면 그걸로 되었다.


임신과 출산으로 높은 신발이나 불편한 신발은 피하게 되었고 멋을 부리는 거에도 영 재주가 없다.

나에게 필요한 신발은 이 정도면 충분하다.

.

.


비울 신발들을 찾았다.

흡사 보물찾기 하는 기분.


오늘의 비움



둘째의 작아진 슬리퍼. 한복 비울 때 깜박한 꽃신. 첫째의 낡은 운동화를 비웠다.



 


첫째의 운동화 앞코가 많이 닳았다. 첫째 신발을 둘째에게 물려주는 것도 이제 쉽지 않다. 늘 물려 신었던 둘째도 이젠 새 신발을 사주어야겠다.

.

.


하나를 비우고

하나를 채워 넣으면

늘 넘치지 않게 유지할 수 있다.










매거진의 이전글 아이 옷 수납정리 노하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