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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임밉나 Apr 26. 2024

제로베이스 PM 스쿨 얼리버드 퀘스트 후기

PM스쿨 얼리버드 퀘스트 10: 예비 PM의 첫 번째 회고 DAY

-PM의 직무와 역량 정리

그동안 배운 내용에 따라 내가 생각하는 PM의 역량에 대해 다시 정의내려보고자 한다.


"데이터"-끊임없이 산출물의 결과를 분석하고, 디벨롭할 수 있는 능력

데이터 분석 툴뿐만 아니라, 리터러시 역량 또한 PM에게 중요하다. 서비스를 기획하면 다양한 데이터를 살펴볼 수 있을 텐데, 가장 중요한 것은 이 데이터를 필요 '목적'에 따라 추출하고 가공할 수 있는 능력이다. 또한, 데이터 사이 맥락을 이해하여 유저들이 어떤 부분에서 이탈하는지, 그들의 페인 포인트를 찾아낼 수 있어야 한다.


"소통"-문제점을 이해하고, 더 넓게, 멀리 보며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능력

디자인팀, 개발팀과의 협력 혹은 이들에게 닥친 문제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결국 이들의 문제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정의내리고 그 상위의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이해가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첫번째로, 각 분야에 대한 '지식'이다. 프로덕트 매니저로서 모든 개발 지식과 디자인 지식을 알고 있을 필요는 없지만, 소통에 필요한 정도의 지식을 알고 있어야 수월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두번째로, 팀원들에 대한 '배려'다. PM의 기획 산출물이기도 하지만, 서비스는 개발팀의 개발 산출물, 디자인팀의 디자인 산출물이기도 한 만큼, 서로의 영역을 존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내가 되고 싶은 PM의 모습

사실 아직 내가 PM이 된 모습이 그려지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금 명확한 것은 내가 만든 서비스의 화제성과 직접적인 수익 창출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고 싶다는 것이다. 허울뿐인 부분이라고 느낄 수도 있겠지만, 난 서비스 기획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모델 또한 정립해나가면서 '그래서 어떻게 돈을 벌 것인가?'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이왕 골똘히 고민해서 만들어 낸 서비스가 많은 사람에게 재미와 편리함을 선사하는 것도 물론 좋지만, 그걸 넘어서 내가 만든 서비스가 어떻게 돈을 벌어올 수 있을지, 그 구조까지도 함께 고민하는 PM이 되고 싶다. 



-얼리버드 퀘스트를 통해 느낀점(학습 소감)

다양한 서비스, 도메인에 대해 알아갈 수 있었다. 특히 배달의 민족과 카카오 챗봇 서비스 관련 영상 자료를 보면서 서비스 기획자에게 필요한 역량을 단순히 듣는 것이 아니라, 직접 현업의 백그라운드를 보고 들으면서 어떻게 서비스가 만들어지고 유지되는지 배울 수 있었던 점이 좋았다. 


역량의 깊이에 대해서도 많이 배울 수 있었다. 단순히 데이터 분석, 커뮤니케이션 역량이 아니라, 어떤 데이터 분석 역량과 어떤 커뮤니케이션 역량이 필요한지 자세하게 알아볼 수가 있었다.


아쉬웠던 점이라고 한다면, 어떤 프로덕트 매니저가 되고 싶은지, 그 도메인에 대해서도 정리된 정보가 있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은 들었다. 물론 이 부분은 내가 알아봐야 하는 부분이긴 해서 앞으로 PM스쿨 4개월 동안 더 꼼꼼하고 나에게 맞는 길을 알아가볼 생각이다. 


-앞으로 4개월의 각오  

4월 초 PM스쿨을 신청할 땐, 막 시작할 때다 보니까 PM으로 취뽀하겠다는 열정으로 가득 차(?)있었다. 하지만 용두사미라는 단어가 괜히 있는 것이 아닌 것처럼 ... 점차 시간이 지날 수록 그 패기(?)와 열정이 생각보다 꾸준하게 유지되긴 힘들었다. 그래서 PM스쿨의 얼리버드 퀘스트가 나에게 너무너무 큰 도움이 됐다. 만약 얼리버드 퀘스트가 없었다면 아무래도 한 달 동안 점차 목표에 대한 관심이 사라졌을 것 같기도 하고, 그냥 한 달은 좀 쉴까? 하는 마음가짐으로 하루를 허투루 보냈을 것 같기도 하다. 


4개월이라는 시간이 생각보다 짧은 시간은 아니다. 모든 부트캠프가 그렇듯, 정말 의미있는 시간을 보낼 마음가짐이 있어야 하루하루를 흘려보내지 않고 야무지게 보내서 원하는 PM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이번 PM스쿨을 시작하는 마음가짐이 가볍지도 않고, 사실 걱정이 되기도 한다. 이 긴 시간 동안 내가 과연 능동적으로, 지치지 않고 잘 참여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확실한 건, '이걸 내가 해낼 수 있을까?'하는 걱정보다는 그냥 하루하루 해야할 일을 만들어서 소소하게 해나가다보면 한 걸음 씩 성장해나갈 수 있다는 거다. 그래서... 엄청난(?) 각오를 다지기 보단!! 그냥 행복하게 하고 싶은 일에 대해 더 깊이 배울 수 있는 4개월이 되었으면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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