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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키코치 Aug 17. 2021

책 육아 16년 했더니 '브런치 작가'가 되었어요.

육아는 최고의 자기계발입니다

안녕하세요.

'자녀 경영가' 참써니입니다.

저는 글을 쓰던 사람이 아닙니다.

일기도 단 세 줄만 썼었죠.  


나빴던 일 한 줄,

좋았던 일 한 줄,

다음날 할 일 한 줄.


이런 삶을 살던 제가 글을 쓰게 된 계기는 둘째 아이 때문입니다.

어느 날 저희 아이가 "엄마, 난 동화 작가가 되거나 애니메이터가 되고 싶어요."라고 얘기를 하는 거예요.


 "작가가 되고 싶다고? " 저희 집은 다 이과 성향이 강한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어요. 저 역시 수학을 가르치던 사람이었고요.


큰 아이도 딱 이과형입니다. 이런 저희 집안에 그림을 잘 그리고 글쓰기를 좋아하는 아이가 태어난 겁니다.


옛말에 '아비어미도 안 닮은 녀석이 태어났다.'라는 말이 있죠? 딱 저희 둘째 얘기입니다. 성격도 성향도 너무 다른 아이여서 키우기가 쉽지 않았어요.


두 눈을 초롱초롱하게 빛내며 자신의 꿈을 얘기하는 아이를 위해 저는 가볍게 글을 쓰는 '토글스 베이직 반'에 등록을 했고, 이날부터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2021년 2월 22일이 제 글쓰기의 첫날입니다.


글쓰기 방법을 배우는 곳이 아니었기 때문에 글감에 따라 제가 쓰고 싶은 글을 토해내듯이 적었어요. 그런데 놀라운 건 제가 글을 술술 적고 있었다는 거예요. 막힘없이...




더 놀라운 건 이렇게 6주간 글을 쓴 뒤 제가 쓰고 싶은 글의 주제가 명확히 떠올랐다는 겁니다.


이후부터 저는 교육과 육아 에세이를 쓰고 있습니다.


제 글의 주제는 저의  명함이 된  " 나는 자녀 경영가입니다."예요. 예민하고 까칠한 아이 둘을 키우며 육아를 너무 처절하게 했던 저는 육아를 자녀 경영이라는 마인드로 바꾸고 난 뒤부터 육아를 대하는 태도가 완전히 바뀌었답니다.


어차피 해야 하는 육아라면 기업을 경영하는 마음으로 하자. 이 아이들은 지금부터 내가 키워야 하는 기업이다. 이때부터 본격적인 자녀 경영 공부가 시작되었어요. 이 공부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답니다.


제 육아의  특징은 '책 육아 + 공교육 + 사교육 + 엄마표 학습 = 참써니표 육아'라는 겁니다.


워킹맘이었기에 전적으로 엄마표 학습을 할 수는 없었습니다. 저도 살아야죠!  육아는 Win-Win입니다. 아이에게 올인하면 엄마가 불행해집니다. 엄마가 불행하면 가정의 분위기가 늘 우울모드이고요. 그래서 저는 공교육과 사교육을 적절히 활용한 자기 주도 학습을 진행한 것입니다.


"공부는 인생을 배우는 과정이다  -참써니- "


제 교육 철학입니다.


아이들이 공부하는 과정을 통해 인생을 배우기를 바라는 마음을 녹여서 제 교육법에 적용을 시켰어요.


공교육만 믿을 수도 사교육만 믿을 수도 없는 게 지금의 현실입니다.


특히 코로나 이후 교육 현실은 더 가혹해졌죠? 저는 제 책에서 책 육아와 엄마표 학습으로 우리 아이가 영재가 되었다는 얘기가 아닌 내 아이에 맞는 사교육 사용 설명서와 같은 현실적인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아이가 100명이면 100가지 교육법이 있다고 하죠?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공부에 재능이 있는 아이가 공부를 해야 합니다. 모든 아이가 공부로 성공할 수 없다는 건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인데, 왜 우리는 모두 내 아이가 공부를 잘하기를 바라는 걸까요?


아마도 아이가 성실히 학업에 임하기를 바라는 마음 때문일 것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공부의 결과는 학생이 가져야 하는 성실함의 지표이기도 합니다. 공부를 못하는 아이들은 학교생활이 너무 지루하기만 할 거예요. 최상위권이 아니어도 좋아요. 수업 시간이 지루해서 견딜 수 없을 지경이 아닌 정도. 학교 수업을 따라갈 정도는 해야 아이가 시간을 허비하지 않아요.


작가가 되고 싶어 하는 둘째 아이는 영어학원 대신 도서관에 데리고 다닙니다. 작가는 책을 많이 읽고, 생각 근육을 키워야 하니깐요.  학교 공부는 교과서 예습과 복습 그리고 교과 연계 독서를 하며 엉덩이 근육을 키우고 있습니다.


큰 아이는 초등 교사가 목표여서 사교육의 도움을 받으며 공부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아이의 꿈에 따라 공부에 투자하는 시간과 방법이 바뀌어야 합니다.


꿈을 향한 공부는 삶에 적용시키는 공부를 할 수 있게 합니다.


저 역시 16년간 책 육아를 하며 아이와 함께 읽어온 수많은 책 덕분에 글 쓰는 삶에 빠져들게 되었고, 브런치 작가에도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한 번도 글을 써 본 적이 없던 제가 말이죠.


제 책의 슬로건으로 쓰고 싶은 문장이 있습니다.


"육아는 최고의 자기 계발입니다"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며 성장한  '자녀 경영가의 삶"을 하나씩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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