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번 유형

성실한 아이

by 김혜주 비올라


6번 유형의 아이들은 학교에서 규칙을 잘 따르고 교사에게 순종적이며 친구들에게 친절한 모범생입니다. 다정다감하고 믿을 수 있는 착한 이미지의 아이들입니다. 대개 예의가 바른 편입니다. 그러나 예기치 않게 갑자기 기분이 변하기도 하고, 타인을 시험하는 질문을 하기도 합니다.


이 유형의 아이들은 타인에게 자신의 두려움을 감추기 위해 용감한 척 한계를 넘어서는 모습을 보이거나 맹목적으로 화를 표현하면서 자신을 방어하기도 합니다. 이런 특징에 동요하지 않을 수 있는 차분한 친구가 필요합니다.


스스로의 생각에 확신이 없다 보니, 아주 사소한 것도 어른에게 확인받고 싶어 합니다. 잘못될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이 머릿속에 떠올라서 스스로 결정하는 것을 힘겨워합니다. 그래서 아주 사소한 것도 끊임없이 주변에 물어보고 또 물어보면서 확인을 반복합니다.


걱정이 많아서 조그만 일에도 쉽게 당황하는 아이들입니다. 그러나 이런 걱정과 두려움이 가득한 속마음을 겉으로 표현하지 않기에, 부모가 아이의 행동을 보고 6번 유형이라고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6번 유형 아이들은 자기가 먹은 음식 때문에 잘못될까 봐 식탁에서 소란을 피우고, 지각할 까 봐 걱정하다가 지각하고, 공부해야 한다는 불안함에 공부를 시작하지 못하고, 숙제를 잘해서 선생님을 기쁘게 해주고 싶어 하다가 숙제를 시작하지 못하는 유형입니다. 그러나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 아이 스스로 표현하지 않기 때문에, 부모가 체계적인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이가 식탁에서 소란을 피우면, 음식에 대하여 안전하게 느낄 수 있는 음식을 미리 준비해 줍니다. 지각을 하지 말라고 부담 주지 말고, 전날 옷과 준비물을 함께 미리 챙겨 두는 습관을 만들어 갑니다. 학교에서 돌아오면 숙제를 바로 하도록 함께 앉아서 도와주면 공부에 대한 긴장과 불안이 작아집니다.


6번 유형 아이들은 자신이 느끼는 두려움을 감추려고 하기에, 심하게 야단치면 갑자기 평소와 달리 반항하게 됩니다. 주변 상황이 늘 예측 가능하도록 체계적으로 반복되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들은 새로운 상황에 늘 신중한 태도를 취합니다. 스스로 앞장서고 싶어도 걱정이 앞서서 안정감을 느낄 때까지 준비하는 성향입니다. 이것은 6번 유형 아이들의 장점입니다. 부모가 조용하게 아이를 믿고 신뢰하면서 기다려주세요. 부모의 신뢰를 바탕으로 자신감이 커갈 것입니다.




이제 6번 유형의 아이들이 주로 하는 행동을 살펴볼까요?


1. 잘하고 있는지 끊임없이 확인받으려 하나요?

2. 안전을 걱정하나요?

3. 겁이 많은가요?

4. 말투가 빠르거나, 반대로 더듬거릴 때가 있나요?

5. 고통받는 사람들에 대한 동정심이 강한가요?

6. 가끔 극단적으로 행동하나요?

7. 예측하기 어려운 반응을 보일 때가 있나요?

8. 화를 내다가 갑자기 생각에 빠지나요?

9. 재미있게 지내다가 갑자기 심각해지나요?

10. 자주 불안 해 하나요?




우리 아이 안에 6번 유형의 성격이 어느 정도 있나 확인해 보셔요. 이 유형의 아이들은 협동적이다가 갑자기 방해하고, 방어적이면서 공격적이고, 약하면서 강하고, 두려움이 많다가 갑자기 용기 있으며, 수동적이다 갑자기 적극적이고, 사람들과 함께 있기를 좋아하면서 동시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합니다. 탁구공처럼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는 유형이라 가장 알기 어려운 유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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