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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아연 May 21. 2024

신아연이 나를 때렸다

나는 악마를 보았다 9


신아연은 실력이 없기 때문에 관동대학살 책도 쓸 수 없고, 이사장의 글 수업도 더 이상 할 수 없고, 인성교재팀에서도 하차시킨다, 그에 따라 계약금 250만원을 토해내라고 해 놓고는 악마는 제게 '사필귀정'이란 말을 했습니다.



본인들 하룻밤 술값으로 녹아질 내 돈 250만원, 그렇게는 못하겠다며 부당 계약해지에 관해 맞고소를 하겠다고 하자 가난뱅이 무명작가가 고소할 돈이 어딨냐고 야유하며, 자애로운 이사장님 은덕에 기대어 입에 풀칠이라도 하고 싶으면 지금이라도 자기 말을 들으라고 했습니다. 



자기 말이란 관동대학살 책을 자기 입맛에 맞게 쓰면 모든 것을 원래대로 돌려 놓겠다는 것이었죠. 전에 말씀드렸지만 악마가 왜 그렇게 관동 책에 집착을 하냐면 자기의 악한 계략으로 10억원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 atmoscreative, 출처 Unsplash





자기가 개인으로 출판사를 차린다. 신아연 책을 10만권 인쇄한다. 씨알재단 이사장에게 고스란히 팔아 먹는다. 권당 1만원 씩에 팔아넘겨도 10억원이 악마에게 들어온다. 10억원에서 5천 만원을 신아연에게 인세로 준다 (내가 쓴 책으로 악마 지는 10억원을 꿀꺽하고 나는 꼴랑 5천 만원? 그게 고시방에서 빼내 주겠다는 약속의 금액!). 



따라서 책 내용은 용비어천가가 되어야만 한다. 그래야 이사장이 기분이 좋아서 남들에게 신나게 나눠 줄테니. 나눠 주고 후원금을 받는다. 무슨 후원금? 



이 책을 통해 '씨알재단 김원호 이사장이 관동대학살의 진상을 규명한 세계시민운동의 주인공'이란 점을 각인시켜, 김원호를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만들자는 전국민적 후원금이라고 했습니다. 이사장이 노벨평화상을 받을 때 그 옆에 신아연도 세워주겠다고 악마가 약속했지요.



하하하. 소가 웃고 개가 웃다 못해 산천초목이 웃는 소리가 천지에 진동하는 것 같습니다. 



이쯤되면 악마가 아니라 정신병자죠. 김이사장도 정상에서 완전히 벗어났죠. 두 사람 다 치료받아야 합니다.   



"신아연이 김원호 이사장을 주인공으로 책을 쓰지 않으면 나는 씨알재단 일 자체에서 손을 뗍니다."   



손을 떼든말든 내 알 바 아니고, 그리고 너 같은 기생충은 진즉에 손을 뗐어야 한다고 쏘아붙이며 격렬하게 다투었습니다. 



"써라, 싫다"로 고성이 오갔고 그 와중에 제가 자기를 때렸다고 지금도 사람들에게 헛소리를 하고 다닙니다. 제가 자기를 가방으로 때렸다는 겁니다. 저는 그때 가방을 갖고 있지도 않았죠. 가방은 다른 곳에 둔 상태였으니까요.  



이사장이 함께 하던 자리였습니다. 아무려면 두 남자 앞에서 제가 폭력을 휘둘렀겠습니까. 제가 작은 덩치는 아니지만 그만 한 일로 남자를 때리겠습니까. 때린다고 맞을 남자는 또 어디 있고요. 



하여튼 간에 창피한 줄 모르고 주둥이에서 나오는대로 지껄이며 새빨간 거짓말을 하는 양아치 악마입니다.  



저는 남자를 때리는 엽기녀가 아니라 예수에 미친 예미녀입니다.



제가 오늘 많이 흥분했네요. 


내일 계속 할게요. 


고소 당할 날짜 5월 30일까지 부지런히 가야 합니다. 







하재열 작가의 '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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