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신캔 Nov 27. 2022

한국 남자와 한국 여자를 이간질시키는 한국 방송

내가 만난 일본

일본에 살다가 한국에 와서 내가 놀랐던 게 뭔지 알아?


외국인이 나오는 프로그램이 너무 많다는 거야.


이렇게 많을 수가 없어.

한국보다 출산율 저하로 빨리 외국인 유입의 필요성을 느낀 일본도 이렇지 않아.


일본은 일본인 연예인들의 일자리를 위해서

외국인이 고정으로 나오는 프로가 없다는 말을 들었어.

1회성으로 나오거나, 몇 번은 나올 수 있지.

근데, 오로지 외국인을 위한 프로그램은 나는 일본에서 못 봤어.






한국인 사장이 외국인 근로자 괴롭힌 얘기.

한국인 시어머니가 외국인 며느리 괴롭힌 얘기.

한국인 남편이 외국인 아내 괴롭힌 얘기.



한국인이 '악'이고. 외국인은 '약자'로 나오는 얘기가 많더라고.

그래서, '외국인 불쌍하니까, 도와야 돼.' 라고 한국인 감성을 자극하는 얘기가 많았어.

외국인에게 혜택을 주는 정책, 제도 찾아보면 되게 많아.

한국인인 나도 못 받는 혜택을 주더라. 


또 웃겼던 건,


한국인과 외국인이 결혼해서 잘 사는 얘기.

외국인 남자 좋아요. 외국인 남편 좋아요. 외국인 여자 좋아요. 외국인 아내 좋아요. 를 나타내 주는 얘기도 많아.






이게 무섭더라고.


외국인이 '사회적 약자'임을 

계속 자국민인 한국인에게 강요하는 한국 방송이 너무 이상하게 느껴졌어.


한국인도 못 사는 사람 많아.

아니, 참전용사도 못 챙기는 나라가, 국군포로 인권도 못 챙기는 나라가.

자국민부터 챙길 것이지, 무슨 오지랖으로 외국인 인권을 그렇게 챙겨? 




그런데 말입니다.

그거와 발맞춰 한국 방송에서 느낀 특징이 또 있지.




어느 순간부터 

한국인 남자가 한국인 여자 때리고 죽이는 얘기가 뉴스에 자주 나와.

한국인 여자도 한국인 남자 때리고 죽이는 얘기도 꽤 나와.

한국인 부부가 애 버리고, 학대하고, 죽이는 얘기도 나와.

한국인 남자와 한국인 여자의 불행한 결혼생활 얘기도 나와.

혼자 사는 게 결혼한 부부보다 행복하다는 듯이. 


한국인 여자들이 살아서 (한국인 남자 때문에 무서워서) 집에 돌아갈 수 있을까. 를 걱정하는 멘트를 날려.

어이가 없네 진짜.



한국 뉴스가 이상한 게, 감성팔이를 해.

사실 보도를 해야 하는데, '이걸 보는 니들이 이런 생각을 가지라고' 감정을 부추겨. 

이게 뉴스야? 



강원도에서 외국인 남자 69명이 한국인 여중생 집단 강간한 사건 있었다. 이 어마어마한 사건이 아직도 지상파 뉴스에 나오지 않았어. 그 다음 날, 너무 우연스럽게 외국인 여중생이 한국인에게 집단 폭행을 당한 사건이 어떤 종편 뉴스에 나왔어. 하루 차이로, 한국인 여중생 사건이 외국인 여중생 사건으로 묻힌 거야.


외국인이 한국인에게 폭행당한 건 뉴스를 타는데, 

한국인이 외국인에게 강간당한 사건이 뉴스에 안 나와.

너무 이상하지 않아?


한국인 여자가 한국인 남자에겐 분노할 망정, 외국인 남자에게 분노하지 않아.

왜? 뉴스에서 안 보여주니까. 모르니까.

뉴스에선 '데이트 폭력'이라고 한국인 남자가 한국인 여자 때리고 죽이는 거 보여주니까.



다음 카페에 외국인 남자에게 강간당한 한국인 여자 피해자 모임이 있어. (지금도 있는진 모르겠다.)

내가 옛날에 봤을 때, 회원수가 5천명이 넘었지. 

그 사람들 사건들이 뉴스에 난 적이 과연 몇 번 있을까?



외국인 남자 성범죄가 안 나와. 한국 뉴스에. 너무 이상하지 않아?

한국인 남자 성범죄는 줄기차게 나와.



한국인 여자는 점점 한국땅에서 증가하는 외국인 남자에 대한 경계 대신에

오직 한국인 남자 경계, 혐오에만 열을 올리고 있어.


한국인 남자는 추방할 수 없지만, 외국인 남자는 못 들어오게 할 수 있어.

일본 정부는 위험국가 남자는 못 들어오게 입국 금지시키지만,

한국 정치인은 그럴 생각이 없으니, 한국인 여자가 의견을 모아 목소리를 내야 하는데,

그 시선과 관심이 오직 한국인 남자에게만 국한시키는 짓을 한국 방송이 하고 있는 거야.



아는 만큼 보인다고. 모르는 게 약이야.

모르면, 한국의 지금 세상은 너무 평화롭고. 알면 알수록 한국의 지금 세상은 너무 위태롭지.

이미, 감성팔이와 그들의 사상에 현혹된 지도층 때문에 개꼴이 난 유럽 영상이 유튜브에 넘쳐.

프랑스 여자가 치마 입었다고 외국인 남자에게 폭행당했어. (어느 외국인인지 알겠지?)

유럽 여자가 외국인 남자를 돕다가 강간당하고 살해당한 영상도 많아. (어느 외국인인지 알겠지?)

프랑스 여자를 성폭행하려고 따라다니는 외국인들을 프랑스 남자가 총으로 구해주는 영상도 있어. (어느 외국인인지 알겠지?)



내가 왜 이런 거에 공포를 가지냐면, 유럽이 조만간 다가올 한국의 미래야.

일본 정부가 자국민을 위해서 하는 행동이 그동안, 한국 정부에서 보여지지 않았기 때문이야.

한국 정치인들이 자꾸 외국인에게 퍼줄려고 그래.


표 때문이니?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4916497?sid=102

2021년 4월 기사야.

정부가 자국민을 지키겠다는 의지가 있으면 폐지하는 거야. 이때 정권은 의지가 없었지.




http://www.sisao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44248

지금 윤석열 정권은 외국인을 막으려는 의지가 많이 보여서 좀 안심이 되긴 해.

게다가, 지금 정권의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그 의지가 넘치는 것같아서 너무 좋았어.

이걸 너무 기다렸어.

자국민을 챙기고, 국익을 챙기는 한국인이 나타나길.



이제 한국 정부는 의지를 가졌어.

하지만, 아직 한국 방송이 못 따라가고 있지.



우크라이나에서 전쟁났을때, 한국에 있던 우크라이나인 악기 연주자가 전쟁 참여하겠다고 본국 갔어.

우크라이나에서 전쟁났을때, 우크라이나 국적을 딴 브라질인은 브라질로 가고 싶다고 했지.

이게 자국민과 외국인의 차이야.



결국, 자국민끼리 뭉칠 수밖에 없는 거야.

개인적으로, 행주대첩이 외세 침략에 맞선 한국인 남자와 한국인 여자의 가장 이상적인 단합이라고 봐.



그 단합을 지금의 한국 방송이 방해하고 있어.

뉴스, 드라마, 예능 등등 대중에게 보여줄 수 있는 곳곳에서.







매거진의 이전글 아베가 총리를 오래한 이유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