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체에 깃들어 마음의 작용을 맡고 생명을 부여한다고 여겨지는 비물질적 실체
히브리적 이해와 그리스적 이해
육체와의 관계에 있어서 구약과 플라톤은 입장이 달랐습니다. 구약에서 영혼은 육체 없이 존재할 수 없는 것으로 보았습니다. 사람이 죽으면 영혼은 사라지는 것이죠. 반면 플라톤은 육체는 영혼의 그림자일 뿐 사람의 본질은 영혼이고, 영혼은 이데아의 세계에 있는 것이기에 불멸하다고 보았습니다.
영혼과 사후세계
유대교에는 사후세계 개념이 없었습니다. 반면 기독교는 로마세계에 현지화되면서 플라톤의 사상을 받아들였습니다. 그러자 영혼이 부활 전까지 있어야 할 장소가 필요하게 됐는데, 그것이 천국과 지옥이라는 사후세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