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다니 Aug 28. 2023

나는 왜 재난을 준비하나?

3편

내가 매일 소지하는 (every day carry) 아이템들은 다음과 같다.

주머니의 공간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나름 상당히 고심해서 아이템을 선정했는데 용도에 대해 고민을 한 결과이다.

가장 중요한 아이템은 당연히 폴딩 나이프이다. 저 칼은 비싼 칼은 아니지만 내가 수년째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손에 익숙하고 시험해 보진 않았지만 날카로운 모서리로 차유리를 부숴야 할 경우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한다.

작은 멀티툴을 가지고 다니는데 가위 같은 경우 종종 사용하게 된다. 작지만 위급상황에서는 맨손보다는 훨씬 효과적일 것이다.

손전등도 항상 휴대하는 물품 중 하나인데 무언가를 떨어뜨리거나 할 경우, 밤에 열쇠를 집어넣어야 하는 경우 등 일상에서도 사용할 수 있고 당연히 야간에 어떤 상황이 발생하거나 어딘가에 갇힌 경우 반드시 필요한 아이템이다.

응급처치 용품은 액상으로 된 반창고인데 작은 상처의 경우 감염방지 용으로 상처를 임시로 덮어 놓을 수 있을 것이다.

Fire stick 같은 것 하나로 훈련 없이 신속히 불을 만드는 것은 매우 어렵다. 따라서 상시로 가지고 다니는 것은 의미가 없고 라이터를 가지고 다니는 것이 훨씬 합리적이다. 크기를 고려해서 제일 작은 일회용 라이터를 가지고 다니고 있다.


여기에 더해 한 가지 더 가지고 다니려고 고려 중인 것은 아래 사진과 같은 휘슬이다. 붕괴가 일어나 갇히거나 아니면 걷을 수 없을 때 등 내 위치를 알리는데 필요할 것 같아 주문을 해서 기다리고 있다. 소리가 얼마나 큰지 확인해 보고 효과적이라면 EDC 아이템에 추가될 예정이다.


밖을 나가는 경우는 어김없이 위의 EDC 파우치를 바지 주머니에 넣고 다니고 부득이한 경우 가방에 넣고 다닌다. 여기에 어디를 가느냐에 따라 concealed carry gun을 추가할지를 고민 중에 있다. 9mm와 .380 ACP 사이즈 중에 고민 중에 있는데 굉장히 어려운 결정이고 고려할 것이 엄청 많기 때문에 이 부분은 향후 추가될 수도 혹은 추가되지 않을 수도 있다.

매거진의 이전글 나는 왜 재난을 준비하나?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