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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닥터 루콜라 Jul 03. 2021

<현대인의 심리유희> 출간 소식

안녕하세요 ;)

아직은 브런치 초보 작가인 김민경입니다


제 두번째 책이 출간되어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현대인의 심리유희> 라는 책인데요, 26가지 사례를 통해 알아보는 우리 마음의 심리법칙입니다.

다가오는 주말이나 휴가에 시원한 커피 한잔과 함께 유희를 즐기시기에 딱인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책을 여러권 싸서 휴가를 떠나고 싶어집니다.

휴가지에서 서늘한 바람을 맞으며 읽은 책은 생각만해도 기분이 좋아지지 않으시나요?


제가 일하는 병원에는 넓은 잔디밭이 있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환자분들이 산책을 하거나 운동을 하기에 너무나 좋은 공간인데요, 정사각형에 가까운 잔디밭을 둘러서 걸을 수 있는 산책로가 있습니다. 이곳을 삼삼오오 걸으며 운동도 하고 담소도 나누는거죠.

정사각형의 한변의 중앙정도에 평상이 놓여있어 산책하다 다리가 지치면 앉아서 쉴 수 있습니다.

그런데 평소에는 이 평상을 이용하는 분들이 2,3명에 불과했습니다.

'아! 다들 운동을 열심히 하시느라 쉬지 않으시는구나'라고 생각했었지요

그런데, 잔디 한쪽의 공사로 인해 산책로에 접근금지 줄이 쳐지자 평상이 산책로의 모서리 경계에 위치하게

되었습니다. 그랬더니 앉아서 쉬는 사람들이 갑자기 10명 가까이 늘어난게 아니겠어요?


똑같은 평상인데 산책로의 중앙에 위치하냐 모서리에 위치하냐에 따라 머무르는 인원이 달라진건데요

그 덕분에 평소 조용한 공간에서 명상하고 기도하시던 제 환자분이 '사람들이 붐벼서 도저히 기도에 집중할 수 없다'라고 하소연하는 일이 생겨난거죠.

이것은 경계선호현상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고 자신은 경계에서 몸을 숨길 수 있는 곳을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좋아한다는 것입니다. 사바나 초원에서 살았을 인류의 조상들이 초원이 바라보이고 스스로는 몸을 숨길 수 있는 곳을 선호했을거라는 이론을 데이비드 M. 버스가 '사바나 이론'으로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경계선호현상>  <가스라이팅> <확증 편향> <피그말리온 효과> 등 우리가 한번쯤은 들어봤음직한 용어들을 실생활과 접목하여 재미있게 풀이하였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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