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 웨이 마음의 소리를 듣는 시간'을 읽고 모닝 페이지 작성 중입니다.
춘천마라톤 2024 대회 날이다.
2022년 한숨도 못 자고 첫 풀코스를 뛰던 생각이 난다.
2024년은 자원봉사(광명 마라톤)로 지원하게 되었다.
2022년의 도움받았던 은혜를 갚는 날이다.
05시 출발이라 2-3번 새벽에 깨어나서 시간을 확인했다
1시 50분, 2시 30분. 4시.
5시에 일어나서 주섬주섬 챙긴다. 내가 뛰는 날보다 긴장은 덜 되지만 러너의 마음을 알기 때문에 설레고 묘한 긴장감도 몸속으로 흐르는 것을 느끼게 된다.
이번에는 제대로 춘천의 가을을 느끼게 될까?
2022년 달릴 때에도 정신이 없는 와중에 신해 대교에서 춘천의 풍광을 담겠다고 시선을 멈춘 기억이 난다.
춘천댐에 올라서도 아래를 바라봤다. 그때부터 고통이 시작되었지. 30km 벽의 고통이. 그 고통이 있었기에 완주라는 성취감이 있었고 네 번의 풀코스가 더 추가되었다.
풀코스는 풀코스의 체력이 뛰는 게 아니라 준비하면서 풀코스의 체력이 만들어진다.
뛰는 걱정보다 오가는 차 안에서의 지루함과 교통체증, 더 걱정된다. 즐거이 생각해 보자.
나들이 간다는 기분으로 오늘 축제를 즐겨보자
24.10.27. 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