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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이세 Aug 15. 2023

비교는 불행을 부르는 힘이 있다.

비교로 불행한 사람들에게,

끝없는 비교에, 그리고 비교에 전염당해 불행한 사람들이 있다.

나도 그중 하나이다. 나는 타인과 비교하는 것을 엄마로부터 배웠고, 전염됐었다.


하지만 지금은 내가 가진 것들에 만족하고, 타인과의 좁힐 수 없는 격차를 인정하고 오로지 나 자신을 바라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돈이 많은 집안, 화목한 가정, 금수저, 인플루언서, 명품, 좋은 집, 땅 부자, 로또 1등 당첨, 조회 수 N백만, 구독자 N백 명 등 내가 가지지 못한 것들은 사실 너무나 많아 열손가락에 꼽을 수 조차 없다. 내가 가진 것은 너무나 초라한데, 저 바깥사람들은 화려하고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것만 같은 착각이 든다. 


출처: pixabay


하지만, 인생은 생각하기 나름이다.

삶은 원래 고통이고, 공평하지 않다. 


과거의 삶에서 덕이 부족했든지, 운이 좋지 않았든지, 인과적이든 인과적이지 않든 위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나는 모든 것을 다 가질 수 없다. 그것을 인정해야만 행복을 알 수 있다. 비교와 질투는 한 몸이며, 이것이 과해지면 나와 나의 삶을 피폐하게 만든다. 실제로는 그렇게 나쁘지 않은 삶인데 비교라는 것을 시작하게 되면 내 삶이 너무나 끔찍하게 느껴진다. 누군가는 갈망하던 내 삶이, 불만족스러워지는 것이다. 


누군가에게는 이러한 마음가짐이 기만일 것이고, 누군가는 가소로운 발악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비교는 불행을 부르는 힘이 있다. 내가 힘들게 일궈온 삶을 한 순간에 별 볼 일 없는 인생으로 만들어 버리기 때문이다. 그 누구도 아닌, 나 스스로가 그렇게 만들어 버리기 때문에 더욱 비참하다.


출처: pixabay


바꿀 수 없는 것을 바꾸고자 노력하는 것은 자유지만, 포기하는 것은 용기다. 


용기를 내어 비교의 세상을 깨고 나와야 한다. 모든 것을 내려놓은 후에 내 발자취를 바라보면, 아름답고 애틋한 내 삶의 길이 보일 것이다. 당신이 걸어온 길이다. 부정하지 말고 받아들여라. 그리고 현재를 열심히 살아라. 그 누구를 위해서가 아닌, 오로지 나의 안녕을 위해. 


비교로 불행한 사람들이 스스로의 행복을 발견할 수 있길 바라며

-나에게, 또 누군가 비교로 불행한 사람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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