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로로 Jul 17. 2023

Why, What, How

I, Now, Here

사진: Unsplash의Ana Municio

왜,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


육하원칙은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 할 것인가를 따지는 원칙이다. 여기서 앞부분에 해당하는 누가, 언제, 어디서는 대충 정해진다. 내가, 지금, 여기서 가 알맞을 듯싶다. 그럼 뒤이어 오는 무엇을, 어떻게, 왜 에 대한 답이 필요하다. 우리는 여기서 많이들 헤매게 된다. 이 세 가지의 박자가 들어맞아지면 우리는 꽤 그럴듯한 결과물을 낼 수 있다. 하지만 보통은 여기서 한두 가지가 삐걱대면 맞지 않는 경우들이 생긴다. 


무엇을 하는지 모르고 그저 하는 경우, 어떻게가 빠져서 제대로 못하는 경우, 왜가 없이 그저 하는 경우들은 그것의 완성도를 떨어뜨린다. 우리는 이 세 가지 모두를 충족시키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혹자는 무엇이, 혹자는 어떻게가, 혹자는 왜가 중요하다고 말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이 세 가지가 모두 필요하다. 


나는 왜 글을 쓰는가, 나는 무엇을 쓰는가, 나는 어떻게 쓰는가는 글을 쓰는 이에게 모두 중요한 요소들이다. 저 중 하나가 빠지면 길게 가지 못하고 삐걱거리게 되어 있다. 그러니 무엇이 우선순위라고 줄 세우기에 앞서 그저 왜와 무엇과 어떻게를 모두 생각해 보아야겠다. 그러고 나서 줄을 세워도 되지 않을까?

작가의 이전글 맛있으면 반은 성공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