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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hucky min Nov 15. 2024

0.방랑의 바다에서 물장구

chucky in grand bleu

#방랑의 바다에서 물장구


“나의 삶은 방랑이 되어야 하리. - 괴테”


그동안의 내 인생은 잔잔한 바다를 찾아다녔다.

그게 내가 원하는 삶이라고 생각했었다.

바닥이 느껴지지 않는

저 깊고 깊은 심연 속 어둠을

만나기 전까지…


지금은 오히려 파도가 넘실대는 바다를 찾아다닌다.

대신 그 파도를 타려는 노력과 연습을

진심으로 치열하게 하고자 한다.


이기려는 것은 아니다. 즐기려는 것도 아니다.

지금 내가 있는 바다와 파도를 온몸으로 느끼며

그저 난 물장구 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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