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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은녕 Nov 21. 2021

나만의 멋진 "책 띠지"를 만들어요

book&play : Fun Fun한 책놀이

 “책 띠지”로 멋진 책갈피도 만들고, 독후활동도 해요.


   책을 사면 책을 감싸고 있는 띠지를 발견하게 됩니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거슬려서 바로 버리기도 하고, 책갈피로 사용하다 어디론가 사라져 버리기도 하는 책 띠지를 활용하는 재미있는 책놀이 방법을 소개해 드릴게요.        


▶ 책 띠지!? 그게 뭐예요?

책을 사면 책 표지 위에 덧대어 있는 가늘고 긴 종이를 책 띠지라고 합니다. 눈에 잘 띄는 광택 색지에 ‘○○○상 수상작’ ‘××× 작가의 최신작’, ‘△△△의 추천작’ 등의 문구를 적어서 작품의 수상 경력을 소개하거나 유명 작가의 신작 광고, 유명 인사의 추천사가 있어 꼭 사야 할 것 같은 구매 욕구를 자극하기도 합니다.  

처음 책 띠지를 만든 나라는 프랑스인데, 상을 받은 작품을 출간할 때 사람들에게 상을 받은 작품을 홍보하기 위해 띠지를 만들어 광고를 한 것이 효과를 보았다고 해요. 그 이후 여러 나라에서 책 띠지를 활용하게 되었지요. 책 높이의 20~30%를 두르는 일반적인 가로방향의 책 띠지에서 세로 방향, 사선 모양, 물결 모양 등 다양한 모양과 형태로 독자들의 시선과 흥미를 끌어요.

  책 띠지에는 작가의 소개나 수상경력, 책 속의 인상 깊은 구절, 전문가의 추천 메시지를 쓰기도 하고, 책 내용을 살짝 넣어서 책을 읽고 싶게 만들기도 하지요. 예를 들어 “곰돌이 팬티”의 경우는 책 띠지 모양이 팬티 모양이라서 책을 읽기 위해서는 곰돌이 팬티를 벗겨서 읽어야 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무척 흥미로워합니다.(


▶ 책놀이 목적 :

책을 읽고 독서록 쓰기를 싫어하는 친구들에게 추천합니다. 특히 책과 관련된 다양한 내용을 정리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자신이 만든 책 띠지를 둘러서 전시하면 아이들의 독서 동기도 높일 수 있어요.     


▶ 놀이 연령 및 인원 :

- 누구나, 1인 이상        


▶ 준비물 :

좋아하는 책, 색지, 색연필, 가위, 칼, 사인펜, 네임펜, 꾸미기용 스티커, 스카치테잎     

 

▶ 만드는 방법 :

① 책 띠지는 작가의 말이나 광고, 작가의 얼굴 사진, 바코드, 추천의 글 등이 있다는 것을 먼저 알려줍니다.   

② 자신이 좋아하는 책을 정합니다.  

③ 책을 재미있게 읽고 어떤 내용인지 생각해봅니다.

④ 좋아하는 색지를 골라 넉넉하게 띠지를 만듭니다. 책의 앞표지에서부터 뒤표지까지 감싸서 크기를 정하고 그 크기의 2배 정도로 자릅니다. 넉넉하게 잘라야 띠지를 안쪽으로 접어 넣을 수 있습니다.

⑤ 책 띠지에 어떤 내용으로 할지 생각합니다. 주로 책 띠지에는 작가의 말, 수상경력, 작가의 다른 작품 소개, 인상 깊은 장면, 작가 사진, 바코드, 추천의 글, 책 속의 대사 등등을 적습니다. 주인공이나 등장인물을 직접 그려도 좋고, 책 속의 내용을 OX 퀴즈로 만들기도 하고, 응모 찬스를 쓰기도 하고, 독서 동기를 자극하는 재미있고 기발한 아이디어도 좋습니다.

⑥ 띠지를 꾸며 완성하면 띠지로 책을 쌉니다.

⑦ 완성된 책 띠지를 발표합니다.     


▶ 책놀샘의 tip tip :

기존에 있는 책갈피는 그럼 어떻게 하느냐구요? 예쁘게 오려서 책갈피로 활용하세요. 광택 코팅된 것이 많기 때문에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펀치로 구멍을 낸 후 리본을 달아도 예쁜 책갈피가 완성됩니다.

책 띠지의 크기나 모양을 다양하게 만들어도 좋습니다.     


▶ 책 띠지 만들 때 유의할 점

* 책 띠지에 많은 내용을 넣으려고 하면 아이들이 어려워합니다. 책 띠지에 넣고 싶은 내용을 브레인스토밍으로 정리한 다음 아이들이 자신이 만들고 싶은 항목을 먼저 고른 다음 만들기를 합니다.

그림책의 경우 체크기가 커서 4절지로 감쌀 때 종이 길이가 짧을 수 있습니다. 그럴 때는 종이를 미리 이어주거나 가로 방향 말고 세로 방향이나 다양한 모양으로 만들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생각해보도록 합니다.       


▶ 띠지를 자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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