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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나가남여 Jun 21. 2023

치앙마이 카페인 충전소 (카페 28)

밥먹듯이 갔던 카페~ 숙소에 샤워기 필터 색깔 변하는거 보고 물이 걱정되었지만, 식당들 마다 비슷한 물통들이 있는거 보면 수도를 식수로 사용하지는 않는것 같다. 일단 먹고 탈나지는 않았으니까 안심해도 될것 같다. 


제주에도 식당만큼이나 카페가 많다. 같은 한국이지만 육지와는 다르게 제주만의 분위기가 있듯 치앙마이 카페 역시 그만의 감성이 있는것 같다. 좀 더 거칠지만 아기자기하고, 대부분 외부로 개방이 되어 있다. 한국과 또 다르다고 느꼈던거는 치앙카이 커피가 한국보다 훠~얼씬 쓴맛이 강했다. 좋은 말로 풍미가 좋다고 해야 하나? 마시다보면 조금 둔해지지만 항상 첫모금의 쓴맛이 강렬하게 뇌리에 남게된다. 그래서인지 라이트, 미디엄, 다크를 거의 물어 봤던것 같다. 그리고 슈가, 노슈거도 물어본다. 우리는 무조건 미디엄, 노슈가를 외쳤다. ^^


1. Roast8ry Lab + Mama sandwich

님만해민 / 약 1만원 + 3천원 

식당편의 Manifreshto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커피를 못마시는 초5때문에 살짝 고민했는데 다행히 바로 옆에 같은 가게인양 딱 붙어 있는 샌드위치집에서 과일 쥬스를 하나 사서 같이 마셨다. 테이블을 공유하고 있어 자유롭게 마실 수 있었다. 더우니까 아아는 기본으로 주문하고, 라떼아트 월드 챔피언이 운영하는 카페라고 하니 라떼아트도 하나 주문했다. 물론 월드챔피언이 직접 라떼아트를 해주진 않겠지만.. ^^ 사실 커피맛 보다는 치앙마이 카페의 자유로운 분위기가 좋았다. 




2. 아르테 하우스 Arte House 

[님만해민] 큰 마당을 가진 카페 / 약 5천원

일하시는 분들이 엄청 밝고, 친절했다. 따뜻했던 곳으로 기억된다. 내부 인테리어도 좋았지만, 마당에 큰 나무 한그루가 인상 깊었다. 포토존인듯 했다. 커피나 디저트도 좋았다. 카페는 원래 맛도 그렇지만, 분위기를 먹기도 하는것 같다. ^^


3. J o o s t Smoothies drink healthy 

[님만해민] 생과일 쥬스 / 약 4천원

치앙마이 첫 땡모반! 이 날 이후로 1일 1땡모반 할 수 밖에 없었다. 너무 맛있어서 계속 찾게 되더라는... 다른 곳에서도 많이 먹어봤지만, 여기 땡모반이 가장 인상 깊었다. 날이 더워 더 땡겼는지도 모르겠다. 




4. Fohhide 

[님만해민] 약 1만 5천원

Roast8ry 바로 옆건물 5층에 위치해 있다. 치앙마이에서 5층이면 고층 건물에 속한다. 고층인 5층에 위치해 있는 나름 뷰맛집이다. ^^ 여닫이 문으로 되어 있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덜컹거리는 스릴을 만끽하며 5층까지 올라간다. 실내는 자리가 모두 차서 엘리베이터 내리자마자 가게로 들어가기전에 공간이 있는데 우리만 있어서 나름 이곳도 괜찮았다. 추가 주문도 해가면서 꽤 오랫동안 앉아 있었다. 




5. Butter bake

[님만해민] 약 5천원

일본인이 운영하는 빵집이다. 크지는 않았지만, 치앙마이에서는 꽤나 세련된 가게였다. 우리가 늦게 가서인지 빵이 많이 빠져서 선택의 여지가 많지 않아 좀 아쉬웠지만, 4개정도 골랐는데 5천원이면 정말 훌륭했다. 게다가 맛도 있다니... 치앙마이는 천국이구나~~ ^^





6. Dang bakery

[님만해민] 약 4천원

버터베이커에서 빵을 많이 고르지 못해 치앙마이의 파리바게트같은 포지션이라는 당 베이커리로 가서 또 잔뜩 빵을 골랐다. 다들 빵을 너~~무 좋아해... 솔직히 버터베이커 빵이 쬐금 더 맛있었던것 같다. 




7. No.39 Cafe 

[반캉왓] 약2만 4천원

방캉왓으로 가는 길에 있는 카페인데 가운데 푸른빛의 연못(?)을 중심으로 정원 곳곳에 좌석이 있다. 관광객뿐만 아니라 현지인들도 인생사진을 찍기위해 많이 들리는것 같다. 라이브로 불러주는 음악이 분위기를 한층 업그레이드 하는 느낌이다. 다른 카페에 비해 가격은 좀 있는 편이다. 






8. The Old Chiang Mai Cafe' Espresso Bar 

[반캉왓] 1만원

치앙마이를 여행할거라면 반캉왓은 필수코스다. 다양한 예술품과 수공예품이 즐비해 있는데 아트빌리지라고 보면 될것 같다. 굳이 한국으로 치면 인사동 같은 곳이라고 해야하나? 

더운데 No.39 카페에서 걸어오느라 짜증이 날데로 나있는 아이들도 이런 독특한 분위기를 좋아했다. 

이곳은 반캉왓 내에 있는 카페인데 음식과 음료를 주문할 수 있다. 우리는 음료만 주문했다. 다음일정만 없었으면 더 있고 싶은곳이였다. 아예 하루를 날 잡고 와도 좋을만한 곳이다. 



9. NOWHERE COFFEE BREWERS 

[올드타운] 약 6천원

올드타운에 있는 카페 아닌것 같지만 카페인 현지 감성 물씬 풍기는 곳이였다. 매장앞에 마당에도 여기저기 좌석이 있는데 앉아도 된나? 싶은 자리 들이였다. ㅜㅜ 우리는 그냥 투고하러 들어봐서 굳이 앉아 있지 않았다. 뭔가 낯설지만, 치앙마이 감성 밑바닥까지 내려간 컨셉 가득한 곳이랄까. 



10. 쿤캐쥬스바

[올드타운] 약 4천원

스무디볼과 생과일 음료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우리는 항상 어디로 바삐 움직이는지라 매장에서는 먹어보지 못했는데 우리의 애정하는 땡모반 역시 맛있는 곳이다. 사실 어딜가나 맛있긴 하다. 메뉴가 워낙 다양하고 많아서 선택장애가 있는 우리는 그냥 과일 이것저것 넣어달라고 하니 그자리에서 만들어 주었다. 매장안에도 자리가 몇개 있는데 서양인이 대부분인것 같았다. 올드타운에 숙소가 있다면 한번은 가게 되어 있다는 곳!!! ^^




11. Minimal cafe 

[님만해민] 약 3천원/2인

첫번째 숙소에서 가까운곳에 있는 투고매장이다. 안그래도 저렴한 치앙마이 물가인데 이곳은 특히나 부담이 없다. 좀 일찍 알았으면 매일 모닝커피하러 갔을법한 곳이다. 아메리카노 두잔에 3천원. 태국의 프랜차이즈 카페인것 같았다. 이곳 말고도 여러 곳에 있는 듯하다. 




12. Living a dream

[치앙마이 대학] 약 9천원

치앙마이 대학안에 위치해 있고, 관광객도 있지만, 대학생들도 꽤 많았다. 이쯤되면 땡모반 중독 아닌가 싶은데 더울날에는 정말 이만한게 없는것 같다. 감성, 친절... 이런거 없다. 여기는 그냥 바쁘다. ㅋㅋ 그래도 땀 뻘뻘흘리며 걸어와 에어컨은 없지만, 땡모반을 쭉~~ 들이키니 이만한게 없다. 




13. MINTNIMAL

[올드타운] 약 9천원 / 아메리카노 2잔, 아이스크림 2개

우연히 발견한 곳인데 매장안이 크지 않고, 좌석도 몇개 안되지만, 우리가 있는동안에도 손님들이 쉴세없이 드나들었다. 민트색이 곳곳에 포인트되어 아기자기한 빈티지가 멋스러운 곳이였다. 주인도 아~주 친절했다. ^^ 아이들은 아이스크림을 먹었는데 젤라또 보다는 약갼 샤베트 느낌이였던것 같다. 




14. Shark's shack 

[올드타운] 약 1만1천원

큰아이는 이곳의 스무디볼을 잊을 수없다며 치앙마이 얘기만 나오면 환호했던 곳이다. 문제는 나는 맛도 못봤다는거... 둘째 화장실 데려가는데 말라깽이들만 지나갈수 있는 골목을 돌아돌아 절대 화장실이 있을것 같지 않은 곳을 찾아가느라... 암튼 사장님은 엄청 친절하셨다. 수박주스도 서비스로 주셨다. 우리 딸이 꼭! 추천한단다.  




15. Wako Bake

[님만해민] 약 8천5백원

이날은 숙소에서 걸어나와 갔던 브런치를 대대적으로 실패하고, 지나가다 우연히 발견한 곳이다. 내부가 아주 "나! 일본"이라고 써있다. 커피와 함께 음식도 팔아서인지 늦게까지 영업을 하는 것 같다. 치앙마이의 다른 가게와는 다르게 에어컨이 시원한 곳이다. 우리는 이곳에서 아이들 줄 샌드위치를 포장했다. 



16. 스타벅스

[님만해민] 약 2만3천원

치앙마이까지 와서 스타벅스가 웬말이냐!!! 했지만, 남다른 외관에 이끌려 안으로 들어갔다. 역시 에어컨 빵빵! 와이파이 빵빵!  스타벅스에 노트북은 어느나라나 마찬가지인것 같다. 어느나라에나 있다는 스타벅스지만 치앙마이 특유의 디자인을 잘 믹스한것 같다. 




17. Brewginning coffee

[올드타운 근처] 약 5천 5백원

이곳은 라탄 도, 소매점들이 많이 위치해있는 라탄 거리에 오래된 건물을 개조해 만든 카페다. 거리자체가 오래된 느낌에 라탄들이 즐비해 있어 빈티지한 느낌이 들었는데 이 카페가 그런 힙한 느낌에 일조하지 않았나 싶다. 카페 외부의 벽면에 마련되어 있는 좌석이 포토존인것 같았다.^^
첫인상은 "올~~~~~" 였다. ㅋㅋ 



18.Bart coffee

[올드타운] 약 6천원

초초초 미니 카페! 올드타운을 돌아다니다보면 너무나 인상 깊어 몇번이고 만나게 되는 곳이다. 카페 내부는 겨우 3~4명만 앉을 수 있고, 카페를 아우르는 커다란 나무가 내부를 지나고 있다. 더티커피와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 더티커피는 더티하지 않았고, 적당히 달고 맛있었다. 더티커피를 제일 처음 시작한 곳이라고 들었다. 





19. 반베이커리 

[올드타운 근처] 약 5천원

빵이 너무 맛있어 이틀 연속 갔던 곳이다. 아~~ 근데 우리가 갔던 날이 영업 마지막 날이였다니... 마지막이라도 갔으니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ㅜㅜ 치앙마이는 빵덕후들에게는 천국인것 같다. 이것저것 골라도 5천원을 넘기기 쉽지 않다. 역시나 일본인이 운영하는 곳인데 마지막이라니 너무 아쉽다. 






20. 치빗치바 

[님만해민] 약 1만8천원

가격대가 좀 있는 편이지만, 그래봐야 치앙마이다!!!
우리는 한국에서도 물가가 비싸다는 제주에서 왔으니~~ ^^
망고빙수와 얼그레이 빙수를 주문했다. 그 유명하다는 망고밥을 이곳에서 맛보다니~~ 망고밥!! 내 입맛에는 딱이였다. 망고는 말해 모하랴~~ 얼그레이 빙수는 큰아이가 좋아해서 시켜 보았다. 펄이 함께 나와 공차 늬낌의 빙수랄까... ㅋㅋㅋ 양이 많아서 저걸 다 먹을 수 있을까 싶었는데 괜한 걱정이였다. 





21. CoolMuang

[올드타운] 약 5천3백원

타페게이트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어 찾기가 정말 쉽다. 사실 이곳은 알고 찾아간곳은 아니고, 우연히 들렀던 곳이다. 매장 내부도 있지만, 여느 치앙마이 카페처럼 외부에도 테이블이 있었다. 나름 유명한거 같은데 왜 몰랐을까 싶지만, 갔으니 다행.. ^^ 커피도 꽤 괜찮았던거 같다.  



22. Magic brew

[산티탐] 노점 카페 / 약 3천 5백원 (아이스 아메리카노 두잔)

웬만히 유명한 치앙마이 카페나 식당은 네이버에 후기가 아~~주 많다. ^^;;; 이곳은 내가 못찾는건지 네이버에서 후기를 잘 찾아볼 수가 없다. 치앙마이스러운 카페의 끝판왕 아닐까? ㅋㅋ 치앙마이의 좀 유명하다 싶은 카페들은 일본인들이 많이 운영하는것 같은데 여기는 정말 로컬 카페 그 잡채였다. 정말 나만 알고 싶은 작고 소중한 카페다. 





23. Glin.cafe

[산티탐] 약 2만원

태국의 젊은이들의 핫플이란다. ^^ 로컬 느낌보다는 세련되고 이색적이였다. 그래서 그런지 로컬 사람들이 대부분이였다. 내부에는 자리가 많지 않고, 주로 커피보다는 사진찍으려고 오는 카페랄까... 그래서 뭐~~ 우리도 열심히 사진을 찍었다. ^^; 음료는 비싼편이다. 




24. Areemitr

[산티탐] 약 2천 2백원

투고매장이다. 웬지 모를 친근해보이는 건물과 건물 외부가 나름 감성적이다. 이곳은 근처 빨래방에 빨래 돌려 놓고, 잠깐 들른 곳인데 사진 찍으며 한참을 놀았던거 같다. 치앙마이의 다른 길거리와는 다르게 거리가 넓은데 차나 오토바이도 거의 다니지 않아서 거리에서 놀아도 쫄 필요가 없었다. ㅋㅋ

가격도 엄청 착하다. 



25. Wanwaree 

[산티탐] 약 7천원

이곳도 후기가 거의 없는 곳인데 숙소가 근처라 들른 곳이다. 산티탐이 주택가가 많이 있어 약간 로컬들이 많이 찾는 쫌 좋은 동네 카페같은 분위기다. 커피는 물론 브런치나 빵, 아이스크림, 심지어 컵라면도 판다. 나름 나쁘지 않았던 곳이다. 아마 이곳에 길게 숙소를 잡았으면 몇번은 갔을것 같다. 



26. Twenty Mar

[올드타운] 약 6천 3백원

세러데이 마켓 갔다가 잠깐 들른 곳인데 구조가 특이한 카페였다. 가로로 긴 좌석이 있고, 그 끝에는 문이 하나 있는데 뭔가 전시를 하는것 같았다. 이곳은 드립커피 전문인것 같은데 머리가 긴분이 뭔가 오묘한 분위기를 풍기며 커피를 내리고 계신다. 




27. OYES Smoothies & Happy Food

[산티탐] 2천원

걷다가 너무 더워 숙소가 코앞이지만 잠깐 들러 땡모반 한잔만 주문했다. 뭔가 아기자기한 스무디볼 가게인것 같다. 시간만 좀 더 있었으면 스무디 볼을 맛보고 싶었지만, 바로 내일이 출국이라 수박스무디로 아쉬움을 달랬다. 



28. Finnland Republic

[님만해민] 약 2만 2천원

스타벅스를 지척에 두고 있는 오픈한지 얼마 안된 아주 따끈한 신상 카페다. 규모가 스타벅스 급이다. 우리가 이곳을 찾은 이유는 여행 마지막날이고, 숙소 체크아웃을 12시인데 비행기는 7시라 시간을 떼울만한 곳이 필요했다. 이미 점심도 먹고, 마사지도 한차례했고, 두어시간 눈치안보며 와이파이 빵빵하게 쓸수 있는 곳이였다. 옆에 스타벅스가 딱이였지만, 가봤으니 안가본곳을 찾았다. 음료 4개, 빵, 마카롱등을 주문했다. 커피도 그렇고, 디저트들도 맛있었다. ^^




치앙마이에 보름 있으면서 카페를 28곳을 갔다. 하루에 두군데씩을 꼭 간것 같다. ^^ 저렴한 커피가격과 이국적인 카페들 덕분에 카페인 충전을 단단히 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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