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청귤소바 도토리 키친
제주공항 근처 청귤소바 전문점이다.
청귤은 제주가 원산지며 본레 자체 색이 녹색인 재래종 귤을 의미했지만 최근에는 덜 익은 풋귤을 포함해서 청귤이란 이름을 다양하게 사용하고 있다. 보통 청으로 담아 제주의 카페에서 음료(에이드)로 많이 판매를 하고 있다.
도토리 키친은 제주공항과 아주 가까운 거리에 있어 제주 동쪽 여행의 시작이나 끝으로 들리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점심전후로는 웨이팅이 있으니 매장내 캐치테이블로 등록을 하신 후 대기 공간이나 주변에서 기다려야 한다. 비교적 회전율이 빠른편이라 엄청 오래걸리지는 않는것 같다. 매장 양쪽으로 공영주차장이 있어 주차는 큰 어려움이 없다.
운영시간 11:30~17:00 (라스트오더 16:30)
청귤소바 10,000원으로 서울과 가격이 크게 다르지 않다.
여기에 새우감자고로케나 톳 유부초밥을 곁들여 먹으면 든든한 한끼가 된다.
숨막히는 듯한 더위의 여름! 요즘 여름이 좀 더운가 말이다.
더운 여름에 먹는 시원한 소바! 특히 소바는 맛도 깔끔해서 후덥지근한 온도를 시원하고 깔끔함이 잘 정리해 주는 느낌이라 더 좋아하는것 같다.
소바는 좋아하지만, 소바에 청귤이 들어간다고? 맛있을까? 조금 의심스러웠다.
혹시 탕수육 소스에 유자향이 나는것같지 않을까? 게다가 청귤은 웬지 더 시큼한 이미지라 오만가지 생각을 가지고 조심스럽게 육수를 맛보았다. 근데 웬걸 청귤과 소바가 찰떡궁합이라는 것을 여기서 알았다. 진한 소바 육수에 청귤이 상큼함을 더해준다. 유자와 달리 청귤특유의 향이 정말 잘 어울어지는 느낌이였다.
잠깐 상상해 보았는데 입덧이 심할때 웬지 생각날것 같은... ^^ 상큼 그 잡채!!!!
고기국수, 흑돼지도 좋지만 공항 가는길에 청귤소바 먹고 가면 진짜 제주를 제대로 느끼고 가는게 아닐까?
강추한다.
감히 추천한다. 전국 소바 1등 맛집으로!!
도토리 키친을 처음 알게된것은 신촌리에 살때였다. 제주 중산간마을 선흘에 아담하고 분위기있는 나무집이었는데 지금은 예상된 승승장구로 제주시내로 이전을 했다. 선흘에서 부터 지금까지 시내갈일 있으면 꼭 들리는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소바집이다. 원래 최애 소바집이 서울 압구정에 있는 하루에 한번가는 식당이었는데 바로 1등 자리를 내어주었다. (사실 최근에 수십년만에 방문을 했는데 실망감이 너무 컸다. 세월이 흘러 입맛이 많이 변했겠지만 그렇게 치부하기에는 실망감이 너무 컸다. 그렇다고 노포로 가기에는 애매한..ㅎㅎ)
도토리키친은 그냥 소바가 아니라 제주에서만 먹을수 있는 청귤소바집이다. 20평이 안되는 매장에 주방과 홀에 족히 직원이 7명 이상이며 쉴세없이 돌아가서 테이블에 앉으며 오래지 않아 바로 음식이 나온다. 이점 아주 칭찬한다. 처음 방문이면 청귤소바세트 (고로케 or 톳유부)로 고민없이 드셔보기 바라며 청귤의 새콤한 맛과 육수의 달콤 짭잘한 맛이 가히 일품이다. 국물을 먹기에는 약간 불편하면서도 편한 나무 숟가락도 재미지고 무짱아치도 소바와 궁합이 정말 좋다. 코시국이 지났지만 여전히 웨이팅이 있으니 점심시간을 약간 피하면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외부에 있지만 작은 웨이팅 공간도 있으며 예약시스템이 있어 겨울에는 차에서 기다리다가 후다닥 뛰어가면 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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