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덮밥 먹고 싶다고 우리집 초6이 얼마전부터 노래를 불러 오늘은 작정하고 해먹는걸로....ㅋㅋㅋ
제주에서 연어덮밥 가격은 보통 15,000~20,000원 사이! 이건 뭐... 서울이나 비슷한 듯. 요즘 서울도 뭐든지 엄청 비싸진것 같다. 지난달 서울에서 친구 만났을때 서울숲에서 밥그릇만한 크기에 얇디얇게 올라간 연어 덮밥이 18,000원이였다. 암튼 계산해보면 제주에서도 4인 가족이 먹으려면 60,000~80,000원이다.
집에서 해먹으면 연어 전처리 1시간 제외하고, 30분정도면 뚝딱이다. 얼마전 함덕 대명홈마트에서 연어 400g을 2만원에 팔길래 한덩이 사와서 연어덮밥을 준비했다. 사실 400g살짝 넘는다. 큰아이가 한조각 남겼는데 결국 아빠입에 버렸다. ㅋㅋ 오히려 입이 초초초 짧은 초6은 한그릇 뚝딱이다.
1인 100g 넘어가면 살짝 물려서 우리 가족에겐 400g이 정량인것 같다. 무순이 있으면 좋겠지만.... 만사 귀찮네 ^ ^;;; 쪽파가 있으면 좋겠지만, 몇가닥 쓰고 버릴것 같아 패~~~쓰!
연어 400g - 20,000원
생 와사비 - 4,150원 (한 개 사면 오래 먹더구만요)
양파는 이웃 해녀할머니가 주신 양파 사용.
밥과 각종 양념은 집에 있는 걸로... ^^
결론은 외식대비 4만원 세이브! 괜츈한듯.
연어 전처리 : 연어는 굵은 소금 묻혀서 랩으로 싼다음 냉장고에 1시간정도 뒀다가 꺼내 얼음물에 소금을 빠르게 헹궈내고 물기를 깨끗이 없앤 다음 사용하면 된다.
양파
굵게 채썬것 → 소스와 함께 끓일것
얇게 채썬것 → 연어 위에 얹어 생으로 먹을거니까 찬물에 미리 담궈 매운맛 제거
양념은 1인분 기준으로 간장, 설탕 베이스에 미림을 추가하고
기호에 따라 후추가루 혹은 다진 마늘 약간 정도 추가하면 된다.
간장 1.5 / 설탕 0.5 / 미림 1 / 물 2 → 여기에 채썬 양파를 넣고 끓이면 끝! 나는 물을 좀 더 많이 넣고, 더 자작하게 만든다.
집에서 가장 예쁜 그릇에 밥을 2/3공기 담고, 양파조림 소스를 얹고, 그 위에 연어를 썰어 올리고, 매운맛을 뺀 생 양파 올리고, 와사비 를 동그랗게 올리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