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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투자- 살아본 사람만 아는 인도의 가능성

by Pavittra

인도에서는 꽤 크고 유명한 지역이지만, 한국 사람은 거의 없어 ‘오지’라 불리는 구자라트에서 주재원으로 근무했던 4년의 시간은 제 인생에서 가장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낯선 환경 속에서 부딪히며 얻은 배움은 제 삶을 단단하게 만들었고, 동시에 가족의 소중함을 더 깊이 알게 해주었지요.


그 시절, 사실 저는 지식도 경험도 없이 한국 주식에 투자했다가 몇 번의 실패를 겪었습니다. 3시간 30분의 시차는 아침에 눈을 뜨면 핸드폰으로 주식창을 바라보게 하였고, 주식 등락에 따라 하루의 기분이 왔다갔다 했지요. 그런 자세로는 성공할 수 없는게 어쩌면 당연했던거 같습니다. 주재 수당을 몇 번을 날리고서야 다시는 투자하지 않겠다고 다짐하기도 했습니다.


몇 번의 투자에 대한 실망과는 다르기 매일같이 마주한 인도의 풍경은 달랐습니다.끝없이 확장되는 도시, 멈추지 않는 기업들의 발걸음은 분명히 미래를 향한 강한 확신을 보여주었습니다.그러면서 인도에 투자를 했었야 하는데 라는 생각를 하기도 했지요.


한국으로 돌아와 보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인도 투자를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한국 주식에 대한 실패의 기억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무모함 대신 공부하는 습관으로 접근하려 합니다. 제대로 본 인도의 가능성을 믿지만 투자는 다르기 때문이지요.


저는 확신합니다. 인도의 미래는 책이나 뉴스로만 접해서는 다 알 수 없습니다. 살아본 사람만 알고, 살아본 사람만 느낄 수 있는 가능성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제가 인도 투자에 대해 하나씩 하나씩 공부한 것을 많은 사람들이 이해 할 수 있게 적어보려 합니다. 함께 인도의 미래에 투자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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