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의 압박에 감당할 수 없는 부담을 느끼고 계신가요?
성장의 압박에 감당할 수 없는 부담을 느끼고 계신가요?
‘성장’은 보통 직무능력이나 소프트스킬(소통능력 등)이 강화되어 회사에서 더 큰 영향력을 가지는 사람이 되는 과정을 말합니다. 통상적인 의미의 성공이나 행복과는 의미가 사뭇 다르죠.
‘성공’을 한번 살펴볼까요? 성공은 보통 사회적인 기준으로 인정할 만한 성취를 이루는 일을 뜻합니다. 직업적 성취, 경제적 자립과 풍요,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일, 건강하고 여유 있게 사는 삶, 안정적인 주거환경 등을 의미하죠. 성공은 보통 객관적으로 이해됩니다. 사람들이 인정하지 않는다면, 자랑스럽게 ‘성공했다’고 말하긴 어려울 겁니다.
반면 ‘성장’은 더 주관적입니다. ‘성장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누구나 자신의 경험에 기반해 고민을 해볼 수 있습니다. ‘내가 생각하는 성장’ ‘내가 원하는 성장’의 기준으로 자신이 어디까지 왔는지, 조금씩 나아지고 있기는 한 건지 살펴볼 수 있죠. 그런데 누구나 동의할 수 있는 성장의 기준이 없기 때문에 곤란한 지점이 생깁니다. 비즈니스의 맥락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회사와 고객에 기여하는 것이기에, 성장의 기준이 때론 매우 높게 책정되고, 가끔은 우상화될 수도 있습니다.
‘저 대단한 사람들은 아예 시작부터가 다르고,
아예 급이 다른 거 아닌가?’
성장과 관련해 자주 언급되는 인물들이 유명한 기업가들입니다. 이들의 마인드셋, 습관, 성취 등이 큰 조명을 받고, 성장 욕구가 있는 사람들에게 널리 회자되죠. 그런데, 때론 특정 인물의 이야기와 비화가 섞여 인물 중심으로 우상화 되기도 합니다. 일론 머스크, 스티브 잡스, 빌 게이츠 같은 사람들의 전기를 읽어야 할 것 같고, 이들이 가졌던 습관이나 좋아했던 책을 읽어야 할 것만 같습니다. 특정 분야를 통달해야 성장해야 할 것 같기도 합니다. 베스트셀러 목록에 오른 책을 봐야만 앞서갈 것처럼 느껴집니다. 혼자 읽기는 어려우니 강의도 들어보고 북클럽도 다녀봐야 할 것 같고요.
사회 전반의 혁신을 기술이 주도하는 형세이다 보니, 첨단기술 지식을 갖춘 사람들의 이야기가 성장 담론을 이끌고 있다는 인상도 받습니다. 실리콘밸리에서 쏟아져나오는 뉴스뿐만 아니라 성장 담론은 번역되어 들어올 때 어떤 프레임이 씌워지기 마련이고, 어떤 과대포장 같은 것이 있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이 지점에서 성장하는 사람에게 고민이 생깁니다. 꼭 거대한 트렌드를 다 따라가야만 성장하는 것일까? 내가 관심이 없는 분야에도 꼭 그렇게 많은 시간을 들여야 할까? 퍼포먼스에 대한 기준이 너무 높은 것처럼 느껴지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 소박하더라도 호기심을 가지고 계속해서 성장해 나가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
나의 성장을 만들고, 더 나아가 팀원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면, 각자에게 성장의 방향과 기준이 다를 수 있음을 이해해야 합니다. 누군가에겐 성장인 것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죠. 물고기가 되고 싶은 사람도 있고, 나무가 되고 싶은 사람도 있으며, 새가 되어 날아가고 싶은 이도 있으니까요. 물고기에게 날라고 요구할 수는 없습니다. 나무에게 수영하라고 말할 수도 없는 노릇이죠.
오늘은 자신의 성장을 더 명확하게 정의하고 지치지 않으며 매일 1%씩 앞으로 나아가는 데 도움이 되는 팁을 몇 가지 공유할까 합니다.
회사에서 일하는 사람은 일단 비즈니스와 고객에게 기여해 동료에게 인정받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문제는, 일을 더 잘하기 위해서 취할 수 있는 액션이 너무나 많다는 데 있어요. 체력도 단련해야 하고, 직무영역의 스킬도 개선해야 하고, 업계 트렌드도 알아야 하며, 최근 힙하다는 소프트웨어도 쓸 줄 알아야 하죠. 이때는 단기적으로라도 자신이 집중할 성장의 영역을 정의하고 작고 빠르게 실행할 수 있는 방법을 찾습니다.
먼저 자신보다 5년 앞선 업계 선배에게 티타임을 청합니다. 그분은 성장을 어떻게 정의하고 있는지, 내 입장이라면 성장하기 위해 무엇에 집중할 것인지 묻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선배분들이 후배들의 티타임 요청을 잘 받아주십니다. 너무 망설이지 말고 존경하고 본받고 싶은 그분께 한번 티타임을 청해보세요.
키워드 세 개를 뽑아보세요. 자신이 집중해 나갈 영역 세 개를 뽑아 앞으로 3개월은 해당 분야의 학습과 훈련에 집중하기로 합니다. 소프트웨어 역량이 너무나 부족하다면 단기적으로 집중해 빠르게 실력을 키울 툴을 정합니다. 엑셀이나 파워포인트에서부터 디자인이나 개발 툴까지, 내 역량을 키우기 위해 배울 수 있는 툴은 많습니다. 주니어라면 보고서 작성이나 이메일 작성법이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업계 트렌드를 따라가고 싶다면 관련 강의를 들어보는 것도 방법이죠. 예를 들어 소프트웨어 툴, 업계 트렌드, 거시경제 트렌드 등으로 키워드를 정해 들어볼 강의를 선택하는 겁니다.
성장에 가장 중요한 습관은 4개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체력 단련, 학습, 창조, 그리고 관계입니다. 각 습관의 영역마다 매일 15분, 적어도 매주 30분 정도를 쓸 수 있도록 일상을 재배열합니다. 체력 단련이 왜 중요한지는 모두가 아실 거에요. 강인한 몸에 강력한 정신이 깃듭니다. 계속해서 학습하는 일은 중요합니다. 소프트웨어,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경제 트렌드 등 지금 배워두면 후회하지 않을 분야가 많습니다. 창조의 습관은 자신의 취향에 따라 정하면 되는데요, 글쓰기, 그림 그리기, 영상 만들기 등 학습한 내용을 콘텐츠로 만들면서 복습하고 자신의 생각을 발전시킬 방법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관계의 습관에서는 주기적으로 관심 있는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과 네트워킹할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겁니다.
매일 1% 성장하는 습관을 만들 수 있다면, 그 누구도 나를 막을 수 없습니다. 팀원들이 매일 성장하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싶다면, 학습에 필요한 자원을 전폭적으로 지원해 보면 어떨까요?
번아웃이나 우울증에 가까운 사람이 많습니다. 직장인 괴롭힘이나 조직 내 커뮤니케이션과 갈등 문제 등, 많은 팀이 마음에 큰 불안감과 부담을 갖고 일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 학습과 자기계발에 시간을 쓸 마음의 힘이 남아있지 않다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자신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취미를 만들어 보면 어떨까요.
베이킹이 될수도 있고 붓글씨, 원예, 요가, 댄스가 될 수도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풀고 새로운 영역의 자극을 접해 뇌가 쫄깃해지는 감각을 받기 시작하면, 긴장으로 가득찼던 뇌가 다시 성장을 갈구하는 상태로 돌아갈 겁니다. 성장의 욕구는 누구에게나 있는 것이니까요.
성장의 압박에 감당할 수 없는 부담을 느끼고 계신가요?
회사와 리더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계속 학습하며 앞으로 나아간다면, 성장은 할 수밖에 없습니다. 다만 내 성장의 길이 수영인지 비행인지는 팀과 함께 이야기하며 실험하고 개선해 나가야겠죠.
안내: 이 글은 성장 파트너 알벗과의 협업을 통해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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